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1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에서 출마를 공식화한 건 김충환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치시장에 빼앗긴 서울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서울의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출정식엔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서청원, 정몽준, 김무성,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당 서울시장 후보직을 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했다. 김 전 총리를 후원하는 친박(친박근혜)계와 정 의원을 지지하는 친이(친이명박)계 사이의 계파갈등이 다시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총리는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선에 경륜 있는 분이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경선이 빅매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우여 대표는 정몽준 의원에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의원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경선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당사자들도 출마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6일 김 전 총리와 오찬을 갖고 경선 참여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앞서 김 전 총리는 5일 서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남경필 의원이 6·4지방선거에서 각각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둘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당의 출마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출마 쪽으로 의지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3일 오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입국,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