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취약계층의 노후보장을 위해 지난 5월 출시된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의 판매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제대로 된 위험률이 없는 상태에서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들이 판매에 적극이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이 지난 5월 출시한 ‘더불어사는 KDB연금보험’과 ‘희망동행 NH연금보
NH농협생명은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인‘희망동행NH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0세 부터 60세의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연금보험이다. 일반 연금보험보다 연금수령액이 3~15% 정도 많고, 부모사랑특약에 가입하면 연금개시 전 보호자가 사망했을 때 생활자금을 보장한다.
일반 연금보험의 연금개시 연령이 45세부터인 반면 이
보험료는 덜 내고 연금은 더 받는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이 이번 주에 출시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이번 주 중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하겠다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최근 보고했다.
농협생명도 이달 중 장애인 연금보험을 내놓기로 했다. 다른 생명보험사도 상품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장애인 연금 보험은 당초 지난달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금융당국이 장애인 복지 증대를 위해 장애인전용 연금보험을 개발하도록 보험사에 요구했지만 상품 개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장애인에 대한 제대로 된 위험률이 없어 상품 개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장애인 연금보험 출시를 준비해 왔던 KDB생명·미래에셋생명·농협생명 등 3개 생보사의 상품이 출시가 차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