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부자의 도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이 일가와 측근들을 잇따라 체포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4일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인
이재옥 이사장 체포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6일 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재옥 이사장은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하고 있는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도피를 도운 자택 관리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에 따르면 자택 관리인 이모(51)씨는 지난 13일 검찰이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에 진입했을 때 대균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승용차에는 대균씨의 도피에 사용된 것으로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뒤를 숨가쁘게 쫓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이 며칠 전까지 전남 순천시에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유씨는 얼마 전 다시 다른 곳으로 도피해 검찰과 경찰의 추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검찰은 유씨의 신고 보상금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
도피 중인 유병언 일가의 횡령·배임 등에 깊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남 대균씨의 관리인이 긴급 체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균씨의 서울 서초 자택 관리인 이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가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보고, 대균씨의 행방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