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 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 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그동안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 램버스대를 거쳐 스카렛대를
식민지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 방대한 대중소설과 역사소설을 쓴 작가이자 언론인이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등재된 인물이다. 장덕조(張德祚·1914~2003)는 1914년 10월 13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인동(仁同), 필명은 춘금여사(春琴女史), 일파(一派)다.
1920년 대구여자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 6년 과정을 마치고 1927년 대
강신재(康信哉·1924~2001)는 서울에서 개화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전 가사과에 진학할 때만 해도 작가가 될 뜻은 없었다. 열아홉에 결혼한 후 자신이 소모되는 느낌이 두려워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49년에 ‘얼굴’, ‘정순이’가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문예’로 데뷔해 전후 여성 살롱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창
이선희(李善熙·1911~1946 월북)는 1930년대 대표적인 여성작가이다. 함남 함흥에서 출생하여 원산에서 성장했다. 그녀에게 원산은 추억의 장소이면서 도시적 감수성을 형성하는 배경이 된 곳이다. 이선희가 자신을 “도회의 딸”, “아스팔트의 딸”이라고 말하는 저변에는 바로 이러한 원산의 영향이 자리잡고 있다. 당시의 여성평론가 임순득은 1930년대 후반
모윤숙(毛允淑)은 식민지 시대 대표 여성 시인이다. 친일행위와 이승만 통치 하의 정치 활동 등 늘 당대 통치세력과 공조했던 활동의 역동성은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지극히 부정적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모윤숙은 190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생하여 함흥 영생(永生)보통학교, 개성 호수돈(好壽敦)여고보, 이화여전 영문과에서 수학했다. 이후 용정(龍井)의
노천명(盧天命)은 한국 현대시문학사에서 ‘고독의 시인’, ‘한국의 마리 로랑생’, ‘최초의 본격적인 여류 시인’으로 불리지만, 친일 행적과 한국전쟁 시기 부역한 이력, 시 세계가 큰 진폭 없이 내향적인 서정성으로 일관한 점 때문에 평가가 크게 엇갈린다. 그러나 고독과 노스탤지어의 시 세계는, 예민하고 명민한 여성 시인을 불륜을 저지른 독신 여성으로 비하
1892년 평양에서 태어난 유영준(劉英俊· 1892~?)은 1910년 정신여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의 베이징(北京)여학교 모정서원을 다니면서 안창호 등 민족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귀국하여서는 3·1만세운동에 참가한 뒤 도쿄여자의학전문학교와 일본적십자병원에서 의학 공부를 하였다. 이때 민족사회와 여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도쿄여자유학생친목회 회지
지난해 3월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서양화가 김병기(金秉麒)의 ‘백세청풍(百世淸風):바람이 일어나다’ 전시회가 열렸다. 1916년생 이중섭(李仲燮)과 동갑인 김 화백은 이미 우리 나이로 101세였지만, 여전히 붓을 잡는 현역이다. ‘그늘의 노인’이라는 유화로 1958년 제9회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서양화가 장리석(張利錫)도 1916년생. 눈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1914.8.10~1998.12.17)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설립해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한 사람이다. “차별받는 여성들의 영원한 어머니”(아동문학가 박정희 ‘이태영’)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평북 운산의 광산업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뜨자 어려운 형편에도 혼자 딸과 아들을 모두 가르쳤다
하나. 최근 개봉된 윤동주 관련 영화가 우리에게 은은한 충격과 감동을 던져준 바 있다. 영화 ‘동주’는 윤동주의 삶과 죽음을 영상화한 거의 최초의 대중물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을 함께한 오랜 벗 윤동주와 송몽규, 두 사람이 어떻게 시대를 이겨냈고, 그 시가 어떻게 이 땅에 남았는지, 그 과정을 영화로 담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는
유관순 한국사 교과서 누락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절반인 4종이 유관순 열사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해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사를 거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 교학사 등 4곳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과 활동 내용을 싣고 있는 반면 두산동아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미래엔 등의 출판사는 유관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김혜성 씨가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故) 김혜성 씨는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자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원불교와 삼성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원불교에 수계한 해를 의미하는 법랍은 50년 3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