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각종 담배 규제 정책, 자발적 준수1조500억원 합성니코틴 담배시장, 규제 사각지대수년째 논의 지지부진…전자담배업계 논의 본격화 기대
합성니코틴 담배 규제를 줄 곳 외쳐왔던 글로벌 담배 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한국 계열사 BAT로스만스가 돌연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합성니코틴 담배)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합성 니코틴 등으로 만든 유사 담배의 판매를 금지한 '담배사업법 일부개정안'을 8일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담배사업법상에는 담배를 '연초의 잎'으로 한정하고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고 경고 그림·문구를 부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연초의 줄기나 뿌리를 쓰거나 합성 니코틴으로 만든 유사 담배의
정부가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장치 등 체험·할인행사 금지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담배 제조사가 소매인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행위는 제한되나, 소비자에 대한 판촉행위와 전자담배 기기 할인권 제공 등 우회적 판촉행위는 제한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이하 전자담배협회)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금지 권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전자담배협회는 13일 서울시 중구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식약처 발표 연구 결과에 대한 업계 입장 표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기존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금지 권고를 이어감에 따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일방적으로 막고
주요 편의점들이 폐 질환 유발 의심 물질로 지목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미량 검출된 가향형 액상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액상형 전자 담배 쥴의 ‘딜라이트’와 ‘크리스프’, KT&G 의 ‘토바’와 ‘툰드라’ 등 4종을 판매 중지한다고 12일 밝혔다. CU 관계자는 “해당 상품들은 매대 진열에서 철수하는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일부 액상 전자담배에서 검출됐다. 대마 성분은 나오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인체 유해성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액상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THC), 비타민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정부가 ‘쥴’로 대표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판매금지를 비롯한 고강도 규제대책을 내놓은 데에는 미국발 ‘중증 폐손상’ 공포와 유사담배 난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미국에선 총 1479건의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손상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사망 사례도 33건에 달한다. 중증 폐손상 환자의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