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정당 정책과 유권자 간의 간격을 연결하는 장치가 바로 언론 매체다. 선거 기간 중에 정당 또는 후보자 간 정책토론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법정 토론이나 정당 연설은 지나치게 형식적이어서, 정보적 가치도 낮고 무엇보다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정책 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토론 프로그램들이 더욱...
정당으로 뭉친 정치인들이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자유롭게 경쟁하는 게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수반되는 여러 당위적 가치와 원칙은 논외로 하고 선거에만 초점을 맞춘 최소 정의이다.
슘페터의 선거 지상주의적 민주주의 모델은 그 간결성과 평이함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고 대중사회(mass society)의 지향점이 될 수 있었다. 또한 냉전기 자유 진영의...
녹색정의당 “노동자‧서민‧기후위기‧여성 위해 선택해달라”조국혁신당 “한국 민주주의 위태로워...나라 구할 한표 달라”새로운미래 “사법리스크 없는 당당한 정권심판에 투표해달라”개혁신당 “합리적‧도덕적 선택으로 정치 변화 만들어야”
군소정당들도 4·10 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유권자를 향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섰다....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다.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동안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세부적이고 모호하다. 검찰 ‘공안통’으로 꼽히는 전문가 최창민 법무법인 인화 변호사와 함께 선거 기간 동안 조심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봤다.
수십 년 간 이어진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많은...
외신들은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유권자들이 좌파 정부의 실정을 심판했다고 평가했죠.
다만 밀레이가 내건 공약에 대해선 상반된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중앙은행 폐쇄, 아르헨티나 공식 화폐 폐기 등 파격적인(?) 경제 정책이 아르헨티나는 물론, 국제 금융 시장에 적잖은 파동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밀레이는 자신의 정책에 대해...
대한민국 유권자는 의원들이 공익 가치를 존중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에 주권을 위임한 것이다. 현실은 딴판이다. 여의도 사람들의 눈길은 온통 오늘로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장 실질심사에 쏠려 있다. 서민 삶을 보듬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입법 과제들마저 뒷전이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돼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
특히 정치권은 선거를 치를 때마다 유권자들이 선호하거나 ‘표가 될 만한’ 정책들을 국정과제 또는 정책공약에 반영하고, 이를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끼워 넣었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주거비용, 보육·교육비용, 노동시장 문제인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건 돈도...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총 유권자 1만9989명 중 1만3017명(65.12%)가 참여했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회계사회를 만들라는 엄중한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2~3년이 업계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이 수석대변인은 후원이 급증한 배경을 묻는 말에 "특히 2030 여성 유권자의 경우, 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를 보면서 성평등 사회 퇴행에 대한 공포, 두려움으로 (다른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며 "다신 이런 고통스러운 투표를 하지 않게 다당제 연합 정치 다원 민주주의로 나갈수 있게 정치개혁을 해달라는 강력한 열망이 담긴 소중한 마음이라...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77.2%)과 비슷하거나 2~3%%P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투표율의 높고 낮음으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9일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이며,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정일환
유권자들이 어느 때보다 냉정히 분별해야 할 이유다. 후보들이 내건 어떤 가치가 나라를 바로 세우고 실천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엄정히 가려내야 한다. 누가 나라 안전을 든든히 지키고, 경제를 살려내 국민의 살림형편을 펴게 할 수 있는지 소중한 한 표로 선택해야 한다. 잘못 뽑으면 또다시 나라가 방향을 잃은 채 뒷걸음치고 국민의 절망만 깊어진다.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37%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나 판세로 보아 내일 본선거에서 20대 대통령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대통령 직선제를 이루어내고, 뜨거운 논쟁과 높은 투표율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이유는 대통령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는 정치제도를 운영하고 있기에, 어떤 비전과 정책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느냐가 우리의 일상...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윤, 안 후보 간 단일화 무산 과정에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유권자들이 지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으로 나타나는 등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을 가져왔었다. 이들은 투표율이 다가오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양강 구도에서 윤 후보 쪽으로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안철수 후보가 결렬되었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건설로 대한민국 최대 재벌인 현대그룹을 일군 경험에 바탕한 공약이 유권자들에게 먹혔다. 정 후보는 기반시설비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인허가 관청에 주는 뇌물을 없애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분양가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대주택 대량 공급, 장기저리의 주택자금 대폭 지원과 함께, 당시 원가에 연동한 분양가에 얹혀졌던 채권입찰제 폐지도 내세웠다....
그런데 유권자들 중에서는 그러한 뉴스의 내용을 면밀하게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온라인 뉴스 기사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제공하는 정보를 무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이론에서는 전통적으로 정보(information)를 가치 있는 것이라 간주한다. 정보가 개인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정보에 접근하는 비용이...
주호영 의원을 향해선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데에 있어서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며 "구호에 매몰된 정책으로 젊은 유권자의 공감을 살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대구와 경북 지역을 위주로 한 당심과 민심이 괴리가 있다는 걸 저는 전면적으로 부정한다"며...
유권자는) 실망하고 무능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그와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 이를 속도조절론으로 해석하는 의견들이 있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후보를 제치고 송영길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된 점에 대해선 “두 분의 표...
이곳에서 야당이 압도적 표 차이로, 모든 자치구에서 이겼다. 유권자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드러난다.
지난 4년 국민 삶의 고통만 커진 탓이다. 정권은 거대 국회의석과 사법·행정, 시민사회 등의 전방위 권력을 장악해 하고 싶은 것 다 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실패는 차고 넘친다. ‘일자리 정부’는 최악의 고용참사를 거듭하고 있고, ‘소득주도성장’의...
유권자들은 냉정했고, 정권의 실정(失政)을 가차없이 심판했다. 여당과 야당의 압도적 표 차이가 말한다. 여권은 그동안 의회와 행정, 사법 등 전방위의 권력을 장악해 오만한 폭주를 거듭해왔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부동산, 세금, 기업정책 모두 실패하면서 국정의 무능만 돋보였고, 코로나 방역을 자랑했지만 백신 보급 후진국의 민낯이 드러났다. 안보의 보루인...
올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1억5000만 명을 넘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투표한 대선으로 기록된 것은 그 화제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면 민주주의가 성숙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에도 민주주의 위기라는 말이 들린다. 선택적 민주주의와 세계 초강국의 손상된 품위, 트럼피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