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면 기관장이나 CEO들이 한 해의 다짐을 담은 신년 사자성어를 앞다투어 발표한다. 언제 그렇게 공부를 했나 싶게 다들 유식한데, 전혀 새로운 것은 사실 드물다. 장관들의 신년 사자성어는 몇 년 새 보기가 어렵다. 왜? 박근혜 대통령이 하지 않으니까. 대통령이 하지 않으면 장관들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
원숭이띠인 올해에 눈에 띄는 것은 곽범국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이한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 각오를 다졌다. 특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변화에 주도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집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등 다수의 금융수장은 개혁에 대한 의지와 함께 경제 변화에 대해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