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취임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2년 차 임기가 시작됐다. 2023년 1월 1일 새해 아침을 고종황제와 영친왕의 묘소인 홍유릉 참배로 시작한 이 행장은 "이번 홍유릉 방문을 계기로 우리은행의 뿌리와 설립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정성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임원진과 함께 고종황제와 영친왕의 묘소인 홍유릉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경영진은 우리은행의 뿌리와 설립 이념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매년 홍유릉을 참배해 왔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주식회사다. 고종황제는 1899년 민족자본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목표
워낙 시청률이 좋지 않아 많은 사람이 기억을 못하겠지만, 한때 거명조차도 불온시되었던 독립투사 김원봉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최근에 방영되었다. 그것도 지상파 MBC에서 말이다. 김원봉은 항일투쟁을 했지만 해방 후 월북하여 북한 정권의 고위직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김구보다 현상금이 높을 정도로 악명(?) 높은 인물이었지만 역사의 전면에
SK텔레콤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비대면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언제 어디서든 SK텔레콤 5GX VR 앱 '점프 VR'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덕수궁을 관람하는 VR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일에는 석조전 영상 2편이 공개되고, 17일 대한문∙중화전∙함녕전
세종문화회관은 2020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연말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공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세종문화회관의 무용,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총 10개 공연에 한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할인 대상은 70인조 오케스트라가 영화 사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貝聿銘·I.M. 페이)가 10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그의 아들이 이날 “자신의 아버지인 이오 밍 페이가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후의 모더니즘 건축가’로 불린 페이는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미국 워
☆ 의민태자(懿愍太子) 명언
“내 나라에는 소송을 하지 않겠다.”
한국사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英親王)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인질로 끌려간 그는 일본 왕족 나시모토노미야 마사코(梨本宮方子)와 정략결혼해 일본군 장성을 지냈다. 광복 후 두 차례 환국 요청은 미 군정과 정부가 결사적으로 반대해 좌절되었을 뿐 아니라 일본 패망 후 평민으로 격
지난달 28일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이 약 800㎡의 휴식ㆍ여가 공간 ‘서울마루’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18일 서울마루 개장식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덕수궁 옆, 서울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뒤편 서울성공회 성당, 서울시의회 건물 등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낮게 지어졌다. 이에 건물 옥상은 지상 1층에 해당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삶을 더듬어보면 어떨까. 충남 천안시에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생가가 있고, 경남 밀양시에는 약간 김원봉이 태어난 집터에 세워진 의열기념관이 있다. 뜨겁게 살다 간 근현대 위인을 생각하며 걷다 보면, 무뎌진 마음에 열정이 피어오를지 모른다.
◇그날의 함성의 되새기며, 독립기념관 =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은의 외아들인 고 이구(李玖) 씨의 전 부인 줄리아 리(본명 줄리아 멀록)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독일계 미국인인 줄리아 리는 1950년대 후반 미국 뉴욕에서 이구와 처음 만났다.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설계사무소를 다녔던 줄리아는 직장 동료 중 독특한 동양 청년에게 끌렸고, 이후 27세 이구와 35세 줄리아는 백년가약
덕혜옹주(德惠翁主·1912~1989)는 고종이 환갑이 되던 1912년 5월 25일 덕수궁에서 태어났다. 고종의 고명딸로서 황실뿐만 아니라 국민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옹주를 지극히 사랑했던 고종은 1916년 덕수궁 준명당(浚明堂)에 유치원을 설립하여 옹주가 다닐 수 있게 하였다. 왕녀 중 공식적으로 유치원에 입학한 사람은 덕혜옹주가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에서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한가위 맞이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7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명휘원의 노후시설 개보수를 위해 기부금 1억 원을 기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우리은행 임원과 주요 고객인 명사
올 여름 개봉한 ‘덕혜옹주’, ‘터널’ 등 한국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덕혜옹주’는 지난 24일 올해 500만 관객 수를 돌파한 여섯 번째 영화가 됐다. 개봉한 지 20여 일만이다.
이와 함께 원작인 소설 ‘덕혜옹주’(권비영 저)를 찾는 독자도 늘었다. 2009년 출간해
영화 ‘덕혜옹주’는 허진호 감독의 ‘판타지’ 역사 멜로물이다. 판타지 영화라고 굳이 규정한 것은 조선왕조가 이렇게 멋있게 망했더라면 하는 희망사항을 스크린에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망국의 후예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건 팩트다.
영화에선 영친왕을 망명시키기 위해 덕혜옹주까지 나서 구출 작전을 돕는다. 덕혜
영화 덕혜옹주의 한 장면입니다. 격랑의 역사 속에 비운의 삶을 살다간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한(恨)을 그린 작품이죠.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지만 한 여인이 겪은 망국의 슬픔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봉 3주 만에 관객 수 500만을 목전에 둘 정도로 인기가 뜨겁네요.
그런데 이 같은 덕혜옹주의 흥행이 내심 부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에 가거든 아무리 곤란한 일을 당하더라도 꾹 참고 때가 오기를 기다려라.” 유학을 떠나는 어린 황태자 이은(李垠)에게 아버지 고종은 이같이 당부한다. 말이 유학이지 볼모나 다름없는 아들을 보내며 해줄 수 있는 말은 고작 이런 것이었다.
일본 유학길은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의 고초를 알리는 서곡이었다. 영친왕 이은(1897.10.20~1970.5.
이방자(李方子, 1901.11.4~1989.4.30) 또는 이본궁 방자(梨本宮 方子)는 일본제국의 황족(메이지 천황 조카)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태자 이은(李垠)의 비(妃)이다.
그녀는 황태자 히로히토(裕仁)의 강력한 배우자 후보였으나, 불임녀 판정을 받고 간택되지 못했다. 조선 왕실 절손(絶孫)의 간계가 숨은 정략결혼을 한 그녀는 결혼 다음
화제 만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 아빠 성동일의 직업은 은행원입니다. 한일은행에서 직원들 비리를 캐고 있죠. 만년대리 월급으로 다섯 식구 살림에 친구 보증 빚까지 갚는 성실한 가장입니다. 아! 얼마 전 빚지고 도망간 홍식이가 돌아와 월급 차압은 끝났죠. 그 덕에 첫째 딸 보라는 판사 꿈을 다시 꾸고 있고요.
공감보다 호기심으로 ‘응답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직원들과 함께 덕수궁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9일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전일 저녁 덕수궁에서 현장직원 50여명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은행의 역사와 사명감을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문 해설사에게 덕수궁의 역사를 듣고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중명전(重明殿)은 대한제국 외교권 박탈의 한이 서려 있으며 고종 황제의 주권회복 의지를 보여주는 민족투쟁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전각이다.
중명전의 시작은 원래 정동지역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에 속해 있다가, 경운궁(현 덕수궁)이 확장되면서 궁궐로 편입되어 ‘수옥헌’이란 이름으로 주로 황실 도서관 용도로 사용되었다. 1901년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