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 방침을 수차례 강조해온 가운데 여가부가 내년 예산을 되레 올해보다 증액 편성했다.
30일 여가부는 “’2023년 예산 및 기금운용 계획 정부안을 2022년 본예산 대비 5.8% 증가한 1조 550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조 801억 원, 2020년 1조 1191억
여성가족부는 국립여성사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플루이드(FLUID) : 삶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은 지난 11월 29일까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당선작은 △부지를 둘러싼
여성가족부는 올해 경력단절 예방 등 여성 고용 지원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여가부는 성평등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3월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성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 9월 '노동시장 성별임금 격차'를 발표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래 환경 변화와 약사'라는 주제로 제9차 여성사박물관 포럼을 연다.
전 의원과 김상희 의원, 김승희 의원, 김순례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와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공동위원장 안명옥), 역사·여성·미래(공동대표 정현주)가 공동으로
아시아 첫 세계여성박물관대회가 2028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28일 여성계에 따르면 세계적 여성박물관운동조직인 국제여성박물관협회(IAWM)는 지난 18~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여성박물관대회에서 2028년 세계여성박물관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8차 세계여성사박물관대회의 지역대회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
“엘리자베스 여왕하고 내가 나이가 같아. 그림? 대학생 때부터 그렸지. 70년이 뭐야. 49년에 대학교를 졸업했어.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1회 졸업생이야.”
화가 신금례 씨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국회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1926년생인 신 씨의 나이
‘한국여성미술인 120인전’이 열리기까지 꼬박 6개월이 걸렸다. 아니, 밑바탕을 작업한 것까지 포함하면 1년여의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바람과 열정이 전시회에 오롯이 담겼다. 권경애 ‘한국여성미술인 120인전’ 추진위원장에게 이번 전시회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 아트갤러리에는 여성 화가 40여 명이 참석했
첫째, 문명 개화정치를 수행함에 여성들도 참여할 권리가 있다. 둘째, 여성들도 남성과 평등하게 직업을 가질 권리가 있다. 셋째, 여성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한국 최초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女權通文)'에 담긴 주장이다. 여기에는 '권리'라는 단어가 사용됐는데, 여성의 참정권(정치권), 노동권(직업권), 교육권 등 세 가지가 담겨있다.
제8차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이 23일 오전 10시 30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싱용현, 송희경, 박경미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권익
역사 속 여성과학기술인들을 살펴보고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협의회)는 오는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8차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송희경, 국회의원 박경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장영희(張英姬·1952~2009)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대중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간 수필가, 세 차례의 암 투병 기간에도 집필과 강의를 멈추지 않았던 영문학자이자 번역가로 알려져 있다. 1952년 9월 14일 서울에서 영문학자 장왕록(張旺祿)의 딸로 태어났다.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으나 가족의 후원과 자
식민지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 방대한 대중소설과 역사소설을 쓴 작가이자 언론인이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등재된 인물이다. 장덕조(張德祚·1914~2003)는 1914년 10월 13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인동(仁同), 필명은 춘금여사(春琴女史), 일파(一派)다.
1920년 대구여자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 6년 과정을 마치고 1927년 대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 대하소설 ‘토지(土地)’, 전후 한국 사회의 현실을 여성의 시각에서 그린 ‘시장(市場)과 전장(戰場)’, ‘표류도(漂流島)’의 작가. 바로 박경리(朴景利)이다. 박경리는 1926년 10월 28일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그즈
김말봉(金末鳳·1901~1961)은 식민지 시기를 대표하는 대중소설 ‘찔레꽃’의 작가이자 해방 후 공창 폐지운동을 주도한 실천가이다. 1901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 함양군 안의면에서 성장했다. 본명은 말봉(末峰), 필명은 말봉(末鳳), 보옥(步玉)이다. 부산의 일신여학교(日新女學校)를 거쳐 서울 정신여학교(貞信女學校)를 1919년에 졸업했다.
그
식민지 노동 현실을 그린 수작으로 평가받는 ‘인간문제(人間問題)’의 작가 강경애(姜敬愛·1906~1944)는 1906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이듬해 개가한 어머니를 따라 장연(長淵)으로 이주하여 성장하게 된다. 열 살이 지나서야 장연소학교에 입학한 그는 학비와 학용품조차 마련하기 힘들
덕혜옹주(德惠翁主·1912~1989)는 고종이 환갑이 되던 1912년 5월 25일 덕수궁에서 태어났다. 고종의 고명딸로서 황실뿐만 아니라 국민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옹주를 지극히 사랑했던 고종은 1916년 덕수궁 준명당(浚明堂)에 유치원을 설립하여 옹주가 다닐 수 있게 하였다. 왕녀 중 공식적으로 유치원에 입학한 사람은 덕혜옹주가 처음이다.
덕온공주(德溫公主·1822~1844)는 1822년(순조 22) 6월 10일 창덕궁 대조전에서 순조와 순원왕후의 3녀이자 막내딸로 태어났다. 1829년(순조 29) 8세 때 ‘덕스럽고 온화하다’는 의미의 ‘덕온(德溫)’이라는 이름을 받아 정식으로 공주에 책봉되었다.
16세 되던 1837년(헌종 3) 8월 13일 생원 윤치승(尹致承·1789~1841)
강완숙(姜完淑·1760~1801) 골롬바(葛隆巴·Colomba)는 충청도 내포(內浦) 지방의 양반가문의 서녀로 태어나 덕산(德山)에 사는 홍지영(洪芝榮)의 후처가 되었다. 그러나 남편이 용렬하여 항상 우울한 나날을 보내면서 속세를 떠날 생각을 하였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시댁 사람으로부터 천주교 신앙을 처음으로 접하고, 예산에 살던 공씨(孔氏)
향랑(香娘·1682~1702)은 경상도 선산부 상형곡(현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살던 양인 박자신(朴自申)의 딸이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슬하에서 자라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정숙하고 효순하였다. 날이 갈수록 계모의 박대가 심해졌으나 조금도 성내는 기색 없이 그 뜻에 순종하였다. 17세인 1699년(숙종 25)에 같은 마을에 사는 임천순(林天順)의 아들
우열녀의 이름은 말질진(末叱眞)이다. 1657년(효종 8) 경상도 의성현(義城縣) 동촌(東村) 점지동(店池洞)이라는 궁벽한 시골마을에서 목수의 딸로 태어났다. 21세 때 안동인 김덕립(金德立)과 혼인하였다. 시부모로부터 “우리 현부(賢婦)”라는 칭찬을 받으며 딸 하나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1683년(숙종 9) 어느 날 갑자기 침입한 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