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8), 김효주(21·롯데)를 잇는 슈퍼루키가 탄생할 것인가. 2016시즌 개막을 앞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엔 신예 바람이 거세다. 올 시즌 KLPGA 투어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박지연(21·삼천리)과 이효린(19·미래에셋)이다.
지난 시즌 KLPGA 드림투어(2부) 4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박지연은 179㎝의 큰 신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슈퍼루키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KLPGA 201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 합격한 이효린(18)이다.
이효린은 20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 동AㆍB코스(파72ㆍ6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장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날카로운 눈매의 청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했다.
그는 셋째 날 경기에서 무려 1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0언더파(KPGA투어 국내선수 최저타 타이)를 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압감이 극도에 달하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는 아마추어 선수다.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한국 골프의 미래가 소리 없는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골프 국가대표 선수는 15명(남자 8명ㆍ여자 7명), 상비군은 62명(남녀 각각 31명)이다. 이중 고등학생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9명, 대학생은 18명이다. 주니어선수에 해당하는 중ㆍ고등학생은 59명이다.
중ㆍ고등학생 선수(59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소재 학교에 재학 선수
주니어골프계가 시즌 초반부터 들썩이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대회(4월8일~12일)에서 남녀 고등부 우승을 같은 학교에서 휩쓸었기 때문이다.
울산 언양고등학교(교장 조주영)가 그 주인공이다. 3학년 정윤한은 최종합계 137타(68-69)로 남고부에서 우승했고, 1학년 이효린은 141타(72-69)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