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양질호피(羊質虎皮)
‘양의 몸에 호랑이 가죽을 걸친다’라는 말이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내실이 빈약하거나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하지 않음을 비유한다. 양웅(揚雄)이 지은 법언(法言)에 나온다.
“‘어떤 사람이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 공자의 책상에 엎드리고 공자의 옷을 입는다면 그 사람은 공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니, ‘그 무늬는...
‘속은 양인데 거죽은 호랑이’라는 양질호피(羊質虎皮)는 표리부동(表裏不同)과 같다. ‘겉은 호랑이인데 속은 양’이라고 할 수도 있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과 통한다. 외강중간(外强中干) 양질호형(羊質虎形)도 비슷한 말이다.
중국 한(漢)대의 양웅(揚雄)이 지은 ‘법언(法言)’ 오자(吾子) 편에 양질호피가 나온다. “어떤 이가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