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도 수상자 아니 에르노는 2003년에 이미 그녀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프랑스에서 제정되었고, 수상 이전에 국내에서 16권의 소설이 번역되었다. 2021년도 수상자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영국 보호령이었던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섬에서 케냐와 예멘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분쟁과 이주와 난민 문제에 천착할 수 있었다. 받을...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주거나 내 집에 와 주기를 바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2022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프랑스의 저명 소설가 아니 에르노(1940~)의 대표작 ‘단순한 열정’(1991)의 첫 문장이다. 이 단편은 분류하자면 ‘야하고 부도덕한 소설’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프랑스 중년 여인이 러시아 출신 연하 유부남과 격정적인 사랑을...
오는 20일 정식 출시되는 ‘헤어질 결심 스토리보드북’은 20대와 여성에게 큰 선택을 받았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전체 구매자의 43.9%가 20대였고, 전체 구매자의 662.%가 여성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 ‘단순한 열정’도 서점가에서 주목받았다. 교보문고 종합 15위, 예스24 종합 13위에 올랐다.
올해 노벨 문학상 영예는 프랑스 출진의 작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노벨 문학상 선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쇳밥일지’를 출간한 문학동네는 “천현우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낸 이 책은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니 에르노를 떠오르게 하고, 노동자 계급에 관한 생생한 밀착 일지라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그 궤를 같이한다”며 책을 소개했다.
‘하얼빈’은 온라인...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니 에르노를 떠오르게 하고, 노동자 계급에 관한 생생한 밀착 일지라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그 궤를 같이한다.
그는 우리 사회의 사각에서, 사양하는 산업과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주간경향’에 ‘쇳밥일지’와 ‘쇳밥이웃’을 연재하며...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에 한국 작가가 후보에 오른 것은 소설가 한강이 이름을 올린 2016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재다. 올해는 5명의 심사 위원이 108권의 책을 두고 13권을 추렸다. 아니 에르노(프랑스), 마리온 포쉬맨(독일) 등이 경쟁자다.
맨부커상 운영위는 다음 달 9일 최종 경쟁 후보 6명을 발표한 뒤 5월 21일 최종 수상자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