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가 최근 공직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시보떡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시보떡 돌리기는 공직에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이 6개월간의 시보기간을 마치고 정식 임용되면서 소속 부서 선배 공무원들에게 떡을 돌리는 관행을 말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보를 끝낸 동기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백설기만 하나씩 돌렸더니 옆 팀 팀장이 이를
‘시보 떡’ 문화가 공무원 내 갑질로 인식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 사이 문화인 시보 떡이 밖으로 알려진 건 지난달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보 떡을 둘러싼 공무원들의 고민이 섞인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내 여자 동기는 시보 떡 때문에 운 적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여자 동기가) 가정
서울 종로구가 신규 직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시보떡' 관습을 타파하기 위해 새로운 신규임용직원 격려 문화 조성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시보는 공무원 임용후보자가 정식 공무원이 되기 전 일정 기간 거치는 공무원 신분이다. 대개 시보가 끝나면 '그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떡을 돌린다. 이를 '시보떡'이라고 부른다.
종로구는 그동안 공
이제 막 '시보'를 뗀 9급 공무원 A 씨는 남몰래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쳤다. 자신이 준비한 '시보떡'이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걸 본 이후다. 시보는 공무원 임용후보자가 정식 공무원이 되기 전 일정 기간 거치는 공무원 신분이다. 대개 시보가 끝나면 '그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떡을 돌린다. A 씨는 형편이 어려워 간소하게 준비했지만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