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62%가 브렉시트를 반대했던 스코틀랜드는 계속해서 제2 주민투표를 협상용 카드로 활용해왔다. 제1정당인 스코틀랜드민족당은 원래 올해 안에 제2 주민투표를 강행하려 했으나 작년 영국 대법원이 이를 불허하면서 사실상 투표가 매우 어려워졌다.
반면에 북아일랜드 주민투표는 평화협정에서 보장됐다. 앞으로 5~10년 안에 협정이 보장한 대로 주민투표가...
북아일랜드 역시 제1당 신페인당이 여왕 서거 이전부터 꾸준히 영국에서의 독립과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주장해왔다.
과거 브렉시트 주민투표에서도 스코틀랜드(62%)와 북아일랜드(55.8%)는 EU 잔류에 더 높은 표를 줬을 만큼 잉글랜드·웨일스와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본토뿐 아니라 다른 연방 국가들도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해 11월에는 바베이도스가...
주민투표로 아일랜드와 통일 가능성
북아일랜드에서 경제는 EU 시스템, 정치는 자치정부. 이런 괴리는 지속된다. 국경통제 재도입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북아일랜드는 계속해서 경제 분야에서는 EU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1998년의 평화협정은 이곳의 미래를 주민투표에 맡긴다고 규정했다. 당시에는 친영파인 개신교의 비율이 55% 남짓했다. 2011년 인구...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앞두고는 독립을 위해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너리는 당시 일간지 더 선에 기고한 글에서 “스코틀랜드와 예술을 평생 사랑한 사람으로서 분리독립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3년에는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기 전에는 그곳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파스레인 해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 브렉시트 방안은 죽었다”고 선언하면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검토하는 제2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뒤를 존슨이 잇고 나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득세한...
스페인 카탈루냐 주의 분리독립 문제가 국가적 위기로 번지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자치권 확대를 위한 주민투표가 22일(현지시간) 시행됐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한 분리독립 움직임이 유럽 곳곳으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는 북부 롬바르디아 주와 베네토 주는 이날 오전 7시 주민투표를 시작했다. 주민투표는 재정...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와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각각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해 모두 압도적인 찬성을 이끌어냈다. 주변국의 우려와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투표를 강행하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카탈루냐의 경우 유럽에서만 영국의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독립을...
주민투표에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찬성이 우세하면 분리독립을 희망하는 다른 지역들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가 대표적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스페인이 카탈루냐 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적법하다”면서도 “민족 자결권 역시 중요한 국제 기준이며 이것이 카탈루냐와 다른...
스코틀랜드 의회는 28일 영국 정부에 독립 주민투표 승인을 요구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메이 총리는 독립 주민투표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역시 강경한 자세로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스터전 수반은 브렉시트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19년 봄 전에 투표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 총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주민투표에 즉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요구를 가볍게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교의 피터 린치 정치학 교수는 “스코틀랜드 의회는 스터전 수반이 이끄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메이 총리가 이를 거부하기는...
2014년 독립 주민투표 때 스코틀랜드의 여론은 파운드를 계속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영국 의회는 이를 반대했다. 파운드 가치는 2014년과 비교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당시는 1파운드당 1.65달러였으나 현재는 1.22달러 수준이다. 약 26% 하락한 것이다. 따라서 스코틀랜드는 파운드화가 아닌 유로화를 쓰고자 유럽연합(EU)에 새로운 국가로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내 반발 세력이 적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부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보수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수정안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있어 보수당 분열로 인해 브렉시트 절차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보수당의 이런 분열은 메이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테일리스크는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일단 발생하게 되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을 말한다.
한편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제2의 주민투표가 있어야만 하는가? 이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답변은 ‘노(no)’”라고 말했다. 앞서 스코틀랜드에서는 2014년 독립 찬반을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 당시 독립 주민투표는 반대 55%, 찬성 45%로 부결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제2독립 주민투표를 거부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2014년에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를 두 정당이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국민투표로 내린 브렉시트를 존중하듯 주민투표한 결과는 존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의 4개 정부가 협력해 연합왕국에 최선의 협상안을...
앞서 스터전은 지난 25일 “스코틀랜드 독립을 묻는 제2의 주민투표를 하기 위한 입법 과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따를 법적 의무는 없지만 EU가 브렉시트 메커니즘 발동 일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며 “만일 새 영국 총리가 EU 잔류 진영에서 나온다면 취임 후 2주 안에 영국이 탈퇴 메커니즘을 발동시켜야 하며 탈퇴 진영 인사라면 바로 취임...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25일(현지시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결정할 주민투표 재실시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터전 수반은 이 날 비상 내각회의를 마친 뒤 스코틀랜드의 유럽연합(EU) 잔류 지지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함에 따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재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번째...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9월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결과 반대 55%, 찬성 45%로 독립이 부결됐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EU에서 받는 혜택이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하면서 제2의 독립 주민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인의 62%가 EU 잔류를 택해 38%인 탈퇴를 크게 웃돌았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니콜라 스터전은...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을 놓고 실시된 주민투표에서도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빗나갔다. 조사 샘플의 편향성과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는 응답자의 존재 등이 그 이유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번에도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한편 영국 메이저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2일 기준,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80%로 점치고 있다. 이 업체는...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는 EU 잔류를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의 의지에 반해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다시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두 번째...
그는 프로그램에서 “EU를 탈퇴한 경우, 잔류 지지자가 많은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움직임이 재연돼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주민 투표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해체될 수도 있다”며 잔류를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는 캐머런 총리와 EU 이탈에 찬성하는 영국 독립당의 나이젤 파라지 당수가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