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년 전 에이즈 치료제로 쓰이던 다라프림의 특허권을 인수하고 나서 약값을 무려 55배 인상해 제약업체 폭리에 대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던 마틴 쉬크렐리 튜링 전 최고경영자(CEO)가 악용했던 전략이다. 약품 비용을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미국시장의 허점을 파고들고자 경쟁이 거의 없는 제품에 대한 권한을 인수하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이들 투자자가 MSMB펀드의 환금을 요구하자 쉬크렐리는 자신이 운영하던 레트로핀의 현금과 주식을 유용해 환불해줬죠. 거짓말로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새 투자자들을 모집해 받은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이익금이라며 돌려주는 등 투자금 돌려막기를 한겁니다. 결국 그는 지난해 12월 사기 혐의로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체포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그는 체포...
이른바 ‘약값 뻥튀기’ 논란의 마틴 쉬크렐리(32)가 이끄는 제약회사 칼로바이오스 파마슈티컬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칼로바이오스는 델라웨어 주 법원에 파산법 챕터11에 의거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회사는 100만~1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사의 자산은 물론 법적 책임을 법원에 의탁하게...
미국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IDS) 치료 등에 쓰이는 항생제 ‘다라프림’의 가격을 크게 올려 비난을 받았던 제약사 튜링파머슈티컬스의 마틴 쉬크렐리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헤지펀드 재직 시절의 증권·전신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