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동남아시아 각국은 대중국수입 규제 강화를 검토하면서도 보복 조치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체 교역액의 20%를 차지하는 역외 최대 교역국이다. 인도네시아 등은 중국에 에너지 자원과 전기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중국이 보복 관세나 금수 조치를 취하면 수출 산업에 타격을 입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중국산 섬유 제품...
안혜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특히 주요 경쟁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철강 등의 중국수출 단가가 한국산의 30~70% 수준에 불과해 국내 수출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저가 중국 제품은 한국 내수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철강, 화학, 디스플레이, 항공기 부품 등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저가 수입 물량이...
2001년 12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저렴한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이 세계시장에 수출되자 글로벌 교역 및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1차 차이나쇼크가 일어났다.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 체험이 유행했던 시기였다. 1차 쇼크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철강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를 포함해 오하이오·위스콘신 등...
원료를 수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UAE CEPA를 통해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장 선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시장의 경우 전체 품목 중 우리나라는 92.5%, UAE는 91.2%에 적용되는 관세를 협정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철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대(對)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UAE는 지난해 기준 209억 달러의 교역 규모를 가진 한국의 14위 교역 상대국이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알루미늄, 동제품 등 에너지·자원과 원료를 수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UAE CEPA를 통해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장...
프랑스 역시 중국과의 교역에서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EU 사이에 무역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작년부터 중국산 전기차의 EU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무려 30만 대, 중국 전체 전기차 수출의 40%가 EU로 향했다. 여기에 영국과 비EU 유럽국가를 포함하면 그 규모가 66만 대에 달한다.
자동차는 유럽의 자존심이 걸린 산업, 게다가...
멕시코와 중국 간 교역이 활발해질수록 저가 중국산 제품 수입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표는 약해질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우릴 수 있는 멕시코를 우회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멕시코산 자동차, 멕시코산 스마트폰, 멕시코산 가구를 더 많이...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510억 원) 상당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응해 과거 무역분쟁 사례, 미·중 간 교역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는 한편,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양상에 대한 대비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이에 더해 교역조건(수입가격 대비 수출가격)도 개선되면서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수지는 상품수출 확대와 반도체가격 상승 등으로 작년(341억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750억 달러, 내년 82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본원·이전소득수지는 지난해 해외 배당수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영향으로 일시적 흑자...
ING리서치의 거시 연구 책임자인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미국의 강력한 성장으로 독일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중국과의 디커플링(공급망 분리), 중국 내수 약화 등으로 독일의 대중국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중국은 이전에 독일에서 수입하던 자동차 등의 제품들을 직접 생산할 수 있어서 수입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독일...
중국은 최근 교역 상대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판 301조’인 새 관세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상대국이 무역 협정을 맺고도 중국수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거나 제한을 걸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법에서 보복 원칙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행 시기는 미국 대선이 끝난 올해...
멕시코는 대(對) 세계 수입의 53.2%가 중간재인 대표적 글로벌 생산기지다. 인도네시아 역시 2022년 총수입 2000억 달러를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GS4 시장에서 한ㆍ중ㆍ일 간 경쟁 구도에 주목했다. 인도, 인도네시아에서는 15대 품목 중 절반 이상에서 중국,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2015년 대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기술 혁신을 통한 제품...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3월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22년 중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만 해도 양국은 석유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2400억 달러(약 332조 원)라는 기록적인 규모의 교역을 이행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최근 우리나라 교역구조를 살펴보면, 수출보다 수입 측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대중국수입 비중의 증가는 우리나라 산업의 공급망이 좀 더 위험에 노출되었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는 2021년 11월에 발생한 요소수 사태가 있다.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 수출을 중단하자 전국에서 난리가 났다. 수입시장에서 중국산 요소의 비중은 현재도 90%를...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관련 산업 종사자, 무역 변호사, 북한 경제 전문가 등을 인용해 중국 기업이 북한에서 반제품을 수입해 완성한 뒤 중국산으로 재포장해 한국, 일본, 서방 국가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주로 ‘세계 속눈썹의 수도’라고 불리는 핑두에서 북한산 속눈썹을 재포장한다. 중국 속눈썹 상자 제조사 칼리는 올해 이 지역...
지난해 수입은 6426억7000만 달러로 12.1% 줄었다.
수출 감소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글로벌 고금리와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 탓이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교역 감소는 지구촌 전반의 현상이다. 다만 우리 고통지수가 유독 심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11월 수출 증감률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8.5%다. 같은 기간 중국은 -5.5%였다. 1~10월 기준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시기의 교역 위축, 미중 갈등에 의한 대중국 무역 감소는 독일경제에 타격을 입혔다. 2021년까지만 해도 독일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은 경제안보 위협국이 되었다. 2011년 탈원전 선언 이후 재생에너지의 전환 시기까지 완충역할을 했어야 할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는 전쟁으로 인해 수입 제한이 된 것이다.
이러한 표면적...
경기적인 요인 외에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과은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도 우리 수출 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연구팀은 “미국은 고금리 지속으로 소비가 점차 둔화되겠으나 투자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향후 대(對)미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중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산업구조...
하반기 중 경상수지는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개선되면서 상반기보다 흑자 규모가 상당폭 확대됐으며,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1%대 후반에서 내년에는 2%대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 34만 명, 내년 24만 명으로 점차...
천연가스 가격은 큰 폭 상승(16%대)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장기화하면 여타 중동 산유국의 전쟁 개입, 원유 생산 시설 및 수송로 침해 등으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제 유가가 10% 상승 시 우리나라 수출은 약 0.2% 증가, 수입은 0.9% 증가해 무역 수지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나온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율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