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으로 죽었지만, 정으로 살았다. 으리(?)로 맺은 관계의 실패도 일종의 경영 실패지만, 지금껏 회사를 키워온 공로를 무시할 순 없다. 그렇다고 그들도 ‘언젠간 팔리겠지’라는 믿음으로 끊어준 어음이 이 시장을 도미노로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몰랐을 테다. 출판 업계의 대규모 부도 사태 위기 최전선에 있던 도매상 ‘송인서적’이 그 주인공이다. ‘책
올해 상반기 서점가는 ‘송인서적 부도’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문학계 거장들의 잇따른 신간 출간과 미디어셀러 효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서적도매상인 송인서적이 부도 처리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 때문에 출판계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드라마 ‘도깨비 특수’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ㆍ전시ㆍ영화를 본 뒤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깨비책방을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전국 6개 지역, 7개 문화예술시설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소비시장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업계 2위 출판 도매업체 송인서적 부도로 인한 출판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박 시장은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당장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한국출판인협회와 상의해 시와 교육청, 구립도서관 등 공공기관을 통한 12억 원의 서적구매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용보증재단을 통
근로소득자가 책을 구입할 경우 지출금액의 15%를 연말정산 시 돌려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법안은 과세표준 88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에게 도서구입 총액의 15%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할 수 있게 했다. 공제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