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비상장사들이 셰일유 생산 확대를 주도했다. 에너지·원자재 정보업체 S&P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 주요 셰일유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 생산량 증가분의 약 절반을 10개 비상장사가 차지했다.
다만 최근의 유가 하락으로 원유 생산업체들의 시추 활동이 주춤해졌다. 현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여기에 ‘복병’인 미국의 셰일유 생산량까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OPEC+의 담합 시도가 사실상 무력화됐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다수의 요인이 겹치면서 후퇴하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는 등 중동 정세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서부의 퍼미안 분지부터 노스다코타주 바켄에 이르기까지 미국 주요 셰일유 지역에서 산유량이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미국의 산유량을 하루 평균 약 1251만 배럴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이 전망은 하루 평균 약 1326만 배럴로 상향...
셰브론의 라이벌인 엑슨모빌도 이달 초 텍사스주 셰일유 생산업체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스를 59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올해 석유업계 최대 규모 M&A다. 텍사스는 현재 미국에서 셰일유와 가스 생산이 호조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잇따른 대형 M&A 배경에는 강한 수요 전망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화석연료 수요가 2030년에...
셰일유가 나오는 주요 유정들이 말라가고 있다. ‘셰일 혁명’의 주역인 미국 노스다코타주 바켄 유전은 활동 광구가 10년 새 200여 개에서 39개로 급감했다. 미국 최대 셰일유 생산지인 퍼미언 분지 역시 최근 주요 유정들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시추 횟수도 감소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 플로우파트너스에 따르면 퍼미언 분지 내 델라웨어주 구역에서는 상위 10%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셰일유 생산 둔화, 전 세계적인 화석연료 투자 정체 등의 이유로 공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리오프닝으로 중국 수요가 급증해 유가가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원유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올해 4분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에너지컨설팅업체 리스태드에너지와 투자회사 피커링에너지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미 셰일업계 대부분이 올 들어 전년 대비 20~30%에 달하는 비용 증가를 겪은 가운데, 대규모 셰일유 시추업체 10개사 이상이 올해 예산을 2~18% 높게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출이 늘어났다고 해서 셰일유 생산을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존 셰일 유정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기...
미국 셰일산업, 공급망 병목현상에 추가 공급 난항대러 제재 따른 러시아 수출분 지난주 8개월래 최저코로나 봉쇄에 중국 원유 수요 둔화 불가피
미국 셰일유 증산 기대가 꺾이고 러시아 석유 수출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압박이 더 커질 위기에 놓였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중국이 유가 상승을 막는 변수로...
옥시덴탈, 지난 1년간 주가 90% 올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셰일유 기업 옥시덴탈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9~11일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지분 2710만 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 계기로 유가 상승 제동 풀려너무 오르면 미국 셰일유 부활 가능성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늦추려는 계획에도 차질영국 제조업계 “에너지 대란에 공장 폐쇄 위기”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중동 산유국들의 셈법도 더 복잡해지게 됐다. 유가가 너무 오르면 강력한 경쟁자인 미국의 셰일유가 부활할 수 있으며, 가격 지배력을 잃으면...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코노코필립스는 이날 셰일유 업체 콘초리소시스를 97억 달러(약 11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에너지 업계 최대 규모의 M&A다.
콘초는 미국 셰일혁명의 중심지인 텍사스주 페르미안 분지에서 셰일유를 전문적으로 채굴하는 업체다. 코노코는 “이번 합병으로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0만 배럴을...
또 미국으로도 공격적으로 원유를 선적해 고비용의 셰일유 업체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려 했다.
불행히도 사우디의 이런 전략은 효과를 봤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4월 말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또 수십 개 미국 에너지업체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사우디는 러시아와 휴전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주요...
셰일유·가스 생산의 선구자인 체사피크는 오랫동안 거액의 부채로 허덕여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폭락이 치명타가 됐다고 WSJ는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현 수준에 머문다면 앞으로 2년간 200개사 이상의 셰일업체들이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했던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에 올라서면서 미국 셰일유 업체들도 생산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셰일유 업체들이 생산을 점차 늘리고 있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산유국 증산으로 유가가 마이너스(-)37.63달러까지 추락하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석유 저장공간 부족에 대응하고자 생산량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셰일유 생산업체인 콘티넨털리소시스는 이날 모든 시추를 중단하며 노스다코타주의 바켄셰일 지역 내 유전 생산 대부분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미국 메이저 석유업체들은 이런 계획에 반대하고 있지만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를 포함한 일부 셰일유 생산업체들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감산 계획에 참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는 오는 6일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연다....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는 예고한 대로 1일부터 일일 산유량을 1200만 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전쟁 진화에 적극 나선 것은 미국 셰일유 산업 보호를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미국 내 원유 수요가 급감한 데다 유가 전쟁까지 겹치면서 셰일유 업계의 줄도산이 예고된 바 있다.
채굴 기술이 향상됐다고 하더라도 셰일유는 여전히 기존 원유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 셰일 산업은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보다 높아야 채산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와 같은 저유가가 형성되면 셰일 산업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닛케이는 유가가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면서 셰일 업체들의 신규 산업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고...
유가 폭락으로 자국 셰일유 업체들이 궁지에 몰리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유가가 상향 안정화에 성공한다면 다른 금융시장의 불안도 경감될 수 있다.
17일에는 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1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18일에는 2월 신주택착공 및 허가건수가 나오며 정례 FOMC...
국제유가 급락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셰일유 업계 지원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딜레마에 빠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역오일쇼크’로 두들겨 맞은 자국 셰일유 업계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준비 중인 경기부양 패키지에도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