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합의를 놓고 당 안팎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10일 사실상 새누리당과 추가 협상을 벌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별검사 추천권을 얻어내지 못한 협상 결과에 대한 희생자 유가족과 당 내부의 고강도 비판과 재협상 요구가 수그러들지 않자 실무 협상을 통해 특검 추천 문제를 다시 손질하겠다는 의도다.
여야가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만난 지 20분도 안 돼 또다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해 8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할 예정이던 세월호 청문회 일정도 꼬이게 됐다.
국회 세월호국정조사특위의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