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정 BC카드 전무는 “BC카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 하에 ‘소상공인 친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계 선도 사업자인 생각대로와 배달대행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자금 운용 및 다양한 카드 혜택 제공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거정 BC카드 마케팅본부장(상무)은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나누고자 추석을 앞두고 식품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으로 전환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월 서울 중구청과 협업해 개인당 목표 걸음 수를...
서거정 BC카드 플랫폼본부장(상무)는 “지역 기반의 중소가맹점 마케팅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권으로 마이태그 마케팅 대상을 확대해, 영세ㆍ중소 가맹점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부 '문장의 시대'에서는 훈구파의 거두이자 문단의 거장 서거정이 아내와 술잔을 기울이며 남긴 소탈한 한시, 옛 문인의 초상화를 벗 삼은 허균의 우정담, 난세를 외면하지 못한 문장가 권필과 백인걸의 피어린 상소문, 티끌세상을 버리고 유불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 김시습,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과 유성룡의 절절한 우의, 한중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한...
“꽃밭을 거닐다가 소매 가득 향기를 안고 돌아온다”는 서거정의 시구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닌 게다. 잔설을 밀어내고 고운 꽃을 피워 올리는 기운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참으로 오묘한 생명의 원리이다. 봄이면 터지는 꽃봉오리들에 마음 가득 꽃물이 든다. 분홍빛, 노란빛, 우윳빛, 보랏빛…. 꽃은 언제 보아도 새롭고 정겹다.
올봄 꽃구경은 회사 근처...
“벗이 멀리서 신발 한 켤레 보낸 것은/내 뜰에 푸른 이끼 덮인 걸 알아서겠지/그리워라, 작년 저문 가을 절을 찾아서/온 산 가득한 붉은 단풍잎을 밟고 다녔지.”[故人遙寄一雙來 知我庭中有綠笞 仍憶去年秋寺暮 滿山紅葉踏穿回]
서거정도 스님으로부터 짚신을 받았다. 제목은 ‘윤상인이 짚신을 보내주어 고맙기에’[謝允上人送芒鞋]다. “수종사는 용진강을...
“식물 가운데 칠절을 가졌는데/시골 노인이 천 개나 보냈네/엿이나 꿀, 젖처럼 맛 좋아/우는 아이도 웃게 한다네.”[植物憐渠兼七絶 野翁餉我僅千枚 味如飴蜜還如乳 解止兒啼作笑媒]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홍시를 받자마자 좋아서 시를 쓰고, 먹으며 또 시를 썼다. ‘신동년 자승이 홍시를 보내오다’[申同年自繩送紅枾]라는 시는 “작은 여종이 검은 통을 전해...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십일국’에서 이렇게 읊었다. “어제 머리에 꽂은 국화 아직 시들지 않아/오늘 아침 술잔에 먼저 비친 게 반가워라/어찌 하룻밤 새에 가을 향기가 줄어들랴/수다한 벌 나비만 잘못 스스로 시름하네.”[昨日簪頭尙不羞 今朝杯面喜先浮 何曾一夜秋香減 蜂蝶紛紛枉自愁]
고려 때의 학자 가정(稼亭) 이곡(李穀·1298~1351)의 시는 더 적극적이다....
어제 소개한 서거정의 글에는 “영릉이 처음으로 언문을 창제하니 신이(神異)한 생각과 밝은 지혜는 그 어느 왕보다 뛰어났다.”[英陵初制諺文 神思睿智 高出百王]고 평가돼 있다.
그러나 “집현전의 여러 유자들이 합사(合辭)로 불가함을 아뢰고 심지어 항소하여 극단적 논쟁을 하는 자까지 있었다.”[集賢諸儒 合辭陳其不可 至有抗䟽極論者] 한글은 그래서 한자를...
서거정(徐居正)이 쓴 최항(崔恒·1409~1474)의 비명(碑銘)에 이런 말이 있다. 최항은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탠 문신이다. “영릉[세종]이 공과 신숙주 등에게 명해 훈민정음 동국정운 등의 책을 지으니 우리 동방의 어음(語音)이 비로소 정해졌다. 규모와 조치는 모두 왕의 뜻을 여쭈어 정했으나 공이 협찬한 것도 많았다.”[英陵命公及申文忠公叔舟等掌其事...
사가정(四佳亭)이라는 호를 썼던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별호는 정정정(亭亭亭)이었다. 당당당(堂堂堂)이라는 호를 쓴 분도 있을 텐데 찾지 못했다.
옛날에 중국의 어떤 사람이 집 이름을 당당당(堂堂堂), ‘당당한 집’이라고 짓자 이웃 사람이 ‘정정한 정자’라는 뜻으로 정정정(亭亭亭)이라고 정자 이름을 붙였다. 그러자 옆집 사람이 질세라...
‘한 주발 향그런 차 조그마한 얼음 띄워/ 마셔보니 참으로 무더위를 씻겠네/ 한가하게 죽침(竹枕) 베고 단잠에 막 드는 차에/ 손님 와 문 두드리니 백번인들 대답 않는다네.’ 조선 초기의 문신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시 ‘삼복(三伏)’이다. 무더위 속에 꿀 같은 낮잠에 빠진 학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삼복 기간은 무더워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고 했다. 오늘은...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효자도 십영(十詠)’에 ‘전진형수’라는 시가 있다. ‘한 기운으로 연한 가지가 바로 형제’[同氣連枝是弟兄]라는 말로 시작된다.
돈 많은 집안일수록 동기간 우애는커녕 분쟁이 잦다. 그런 점에서 재계 순위 15위인 LS그룹의 잡음 없는 ‘사촌경영’은 특이하다. LG그룹 창업주 구인회의 동생인 구태회(4남) 구평회(5남) 구두회...
대사헌 서거정이 올린 차자(箚子)가 명문이다. 서거정은 “지금이 바로 전하께서 위로는 천변(天變)을 두려워하고 아래로는 백성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데에 조심하고 정성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此正殿下上畏天變 下恤民隱 兢兢業業之時也]라면서 공사에 반대했다. 천재지변이 몇 년 계속돼 민생이 도탄에 빠졌는데 무슨 경복궁 수리냐는 것이다.
임금은 자고로...
고려 시대 정지상, 김극기, 안축 등과 조선 시대 서거정, 이황, 정문부 등 13명이 남긴 시다. 시비를 돌아본 뒤에는 옛 마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박물관으로 가자. 선사시대 유물부터 원나라의 일본 정벌 전초기지 역할을 한 고려 시대의 합포, 임진왜란 당시의 합포, 조선이 스스로 개항한 마산포, 3?15마산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1층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