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8시간 넘게 ‘먹통’이 됐다. 톡으로 주문을 받던 영세상인부터 단체 채팅방에서 업무를 보던 회사원까지. 4700만 명의 이용자들을 사라지지 않는 ‘종이 비행기’(메시지 전송이 보류됐을 때 뜨는 표시)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과의존에 따른 데이터 재난은 탈(脫) 카카오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앱 분석
텔레그램을 활용한 ‘박사방’의 실체가 드러나며 전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주범인 ‘박사’ 조주빈이 검거되며 일부에서는 연루된 26만 명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고 나온다.
텔레그램은 과연 어떤 메신저인가.
◇보안성 강한 텔레그램 = 텔레그램은 러시아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용자들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메신저 정보를 쉽게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자와 대화를 나눌 때 이용한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은 메시지가 서버에 기록이 남지 않고 자동삭제되는 기능을 갖춰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줄 수 있는 ‘사이버 망명처’로 각광받아왔다.
안 지사의 수행비서를 맡았던 김지은씨는 5일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이 인기몰이 중이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톡은 지난 1월 6일 출시된 지 두 달여 만에 가입자 수가 82만명을 넘어섰다.
위비톡은 지난달 중순 이후 일일 가입자 수가 2만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대로라면 이달 안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위비톡은 지난 2
최근 온라인 주무대를 해외 서버로 옮겨가는 ‘사이버 망명’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메신저 사용자들이 주된 무대를 해외 서버로 옮겨가는 행위인데요. 자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자유로운 온라인 사용을 제한받을 경우, 이를 피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망명이라는 나름 멋진 단어를 앞세웠지만 거꾸로 이들은 ‘사이버 난민(refugee)
회사원 양 모(42)씨는 지인들이 속속 텔레그램에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 범상치 않아 보였다. 가뭄에 콩나듯 '가입 알림'이 울렸던 이전과 달리, 지난 주말 이후 텔레그램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3일 관련업계와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러시아의 대표적인 암호화 메
폐쇄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역습이 시작됐다. 러시아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사용자가 월 1억명을 돌파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기조연설에 나서 이 같이 밝히고 “지난해 5월 이후 텔레그램
2010년 3월. 국내 스마트폰의 99%의 기종에 설치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카오톡이 세상에 출시된 시기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의 전신은 아이위랩이다. 김범수 현 카카오 의장이 NHN의 대표를 사임하고 나와 이제범 전 카카오 공동대표와 창업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들은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2010년 3월 모바일 메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사진)가 4년 만에 카카오를 떠난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안식 휴가 중이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판교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오는 14일에 정식 퇴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퇴사 결정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사건 사고에 대한 피로감과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1년
삼성·LG 등 한국은 수십 년째 상위권 기업에 변함이 없다. 1980년대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로 시작해 2000년대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10년이 멀다 하고 선두기업이 바뀌는 미국과 대조된다. 이런 가운데 IT 혁신을 주도하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등장은 고무적이다.
그렇다고 촉망받는 차기 한국의 간판 기업이라고 봐줘서는 안 된다. 법을 지키는지 잘
‘감청 논란’, ‘경영진 도박 의혹’,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 ‘사업 아이디어 도용 의혹’….
지난해 10월 정식 출범한 카카오가 지난 1년간 시달렸던 악재들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카카오는 출범과 동시에 사이버 검열 논란에 시달렸다. 수사기관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감청영장으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사와 무관한 사람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의 단체 대화방 내용에 대한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고 이틀째를 맞았다. 하지만 과거 1차 파동 때처럼 외국 모바일 메신저로 이용자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가 새로이 마련한 ‘제한적 감청안’의 필요성에 누리꾼들 상당수가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법집회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10월 검찰이 자신의 카카오톡을 압수수색해 지인 300명의 사생활이 노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이버 검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다음카카오는 정보제공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며칠 뒤 다음카카오가 이를 번복해 이용자들에게 의혹은 진실로 받아들여지며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사이버 검열 논란으로 이메일, 메신저 등의 주 사용무대를 국내 수사 기관의 접근이 쉽지 않은 해외로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사이버 망명을 고려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성인남녀 1241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망명을 고려해 본 경험’을 설문한 결과
강용석 썰전 과거 발언
수사 기관의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뿐 아니라 이메일에 대한 감청 영장 집행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 망명 논란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 국회의원인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이 출연 중인 JTBC '썰전'에서 인스턴트 메신저 취향을 언급한 것이 회자되고 있다.
텔레그램
국내 ‘사이버 망명지’로 떠오르던 텔레그램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7일 오후 4시 이후부터 SNS 상에서는 텔레그램 서버 마비, 접속 오류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텔레그램 어플 사용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한 메시지 수신과 발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텔레그램 사가 최근 개최한 해킹 대회 때문인 것
카카오톡 '사이버 검열' 논란에 '사이버 망명지'로 각광받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보안대회를 개최했다.
텔레그램은 4일 자사 트위터를 통해 "상금 30만 달러(3억)를 걸고 해킹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올해 초 해킹 콘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우승자를 선발하지 못했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해킹해 해독할 수 있는 경연 대회를 또 다시
카카오톡의 '사이버 검열' 논란에 '사이버 망명지'로 각광 받았던 텔레그램의 이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10월 2째주 텔레그램 이용자 수는 214만명에서 3째주에는 198만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톡은 2917만명에서 2922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카카오톡의 '감청 영
‘카카오톡’에서 시작된 ‘사이버 검열’ 논란 파문이 진정되기는커녕, 국내 모든 IT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톡에 이어 네이버 ‘밴드’는 물론, 통신 3사의 내비게이션 ‘티맵’, ‘올레내비’, ‘유플러스내비’까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국내 IT 산업을 믿었던 이용자들은 실망감을 안고, 하나둘 외산 서비스로 옮겨갔다. 누가 잘나가던 국내 IT 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