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과거 인스턴트 메신저 취향 발언 눈길..."저는 원래 여러 개를 씁니다"

입력 2014-1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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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썰전 과거 발언

▲사진=JTBC '썰전' 자료영상 캡처

수사 기관의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뿐 아니라 이메일에 대한 감청 영장 집행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 망명 논란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 국회의원인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이 출연 중인 JTBC '썰전'에서 인스턴트 메신저 취향을 언급한 것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9일 방송된 JTBC '썰전' 1부 [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는 김구라와 이철희, 강용석 3명이 인터넷과 인스턴트 메신저 사이버 검열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당시 강용석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도가 넘고 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틀 만에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 방안'이 논의 되었다"며 "주요 수사 대상은 '공인에 대한 허위사실 조작 유포, 특정인에 대한 악의적인 '신상 털기', 특정 기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 사이버 공간의 청소년 집단 괴롭힘"이라고 실태를 설명했다.

이어 강용석과 이철희는 개인의 사생활이 담긴 대화 내용이 감시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많은 사람들이 대화 내용 자체를 암호화 시키는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로 사이버 망명을 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용석은 "암호화니 뭐니 다 떠나서 텔레그램은 서버가 독일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나라 수사기관에서 압수수색을 못한다"고 했다.

김구라가 "원래 트렌드 세터들은 다 하냐"며 강용석은 어떤 메신저를 쓰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용석은 "나는 원래 여러 개를 쓴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철희는 "텔레그램을 시작하니깐 웰컴 메시지가 쏟아진다"며 "정치인, 기자, 공무원들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이렇게 뻘짓을 할 이유가 없다."며 "그만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강용석 인스턴트 메신저 취향에 네티즌들은 "역시, 강용석" "트렌드 세터가 다르긴 다르네" "강용석 부인은 전업주부인가요?" "강용석 부인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다" "강용석 씨 연관 검색어에 강용석 홍콩, 강용석 블로거 뜬다. 블로그 열심히 하시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간첩 혐의자가 주고 받을 이메일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지난주 다음카카오에 대한 이메일 감청영장 집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카카오는 내부적으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영장 집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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