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한다.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결정된다. 성인이 그릇된 행동을 하면 아이 또한 그릇된 행동을 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면 아이 또한 같은 행동을 한다. 세상 모든 아이들은 스펀지와도 같은 뇌를 갖고, 모든 것을 빠르게 습득한다. 아이에게 있어 성인의 역할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만일 성인이
고사에 보면 일어탁수(一魚濁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 한 마리가 큰 물을 흐리게 하듯 한 사람의 악행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도 일어탁수와 같은 유형의 사건이 발생했다. 일명 불량 맛가루 사건이다.
맛가루란 채소, 불고기, 참치 분말과 김가루를 섞어 밥에 비벼 맛을 돋우는 일종의 양념가루로 맨
불량 ‘맛가루’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비롯해 전국에 230여개 식품 제조업체에 납품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안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불량식품 제조업자 검거 등 단속 실적만 공개할 뿐 제품명과 업체 등 소비자들
불량 ‘맛가루(밥에 뿌려 먹는 가루)’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식품제조 공장을 운영하면서 불량 재료 등을 이용해 맛가루를 만들어 납품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식품제조업체 대표 김모(54)씨와 채소 가공업체 대표 조모(5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