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파멸의 시작은 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기택네 가족의 행동 때문이다.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의 이야기는 성소수자 차별을 이야기한다.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이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주인공이 겪는 상상임신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의 저자는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알 수...
바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다. '살인의 추억'은 제작비 41억 원에 누적관객수 525만 명을 동원했고, '올드보이'는 제작비 30억 원에 누적관객수 326만 명을 동원했다.
두 영화는 봉준호ㆍ박찬욱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봉준호 감독은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작품성을...
세 도시에서 펼쳐진 상영회에는 해외 영화제 관계자와 업계 종사자, 영화 관련 커뮤니티 등 총 260여 명이 방문해 제2의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꿈꾸는 젊은 한국 감독들의 뛰어난 감각과 개성 넘치는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2019년에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와 칸영화제의 최고상을 모두 거머쥐는 성취를 거뒀다. 이 밖에도 임권택, 이창동, 박찬욱, 홍상수 등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한국영화는 현재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청춘의 십자로'부터 '헤어질 결심'까지 한국영화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당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전체 스크린(1683개)의 38.3%인 645개 스크린을 점유하면서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스크린 독과점은 소수의 영화가 상영관의 절반 이상을 독과점해 관객의 선택권이 제한당하고, 다른 영화의 개봉 기회를 박탈하는 것을 지적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위원은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들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굳이 나눈다면 봉준호는 홍상수보단 이창동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일부를 있는 그대로 포착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치밀하게 설계하고 상징화 한다. 나는 그 과정에서 생략되는 부분에 더 관심이 가는 쪽이다.”
- 홍상수의 영화를 좋아하나
“원래부터 좋아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홍상수의 영화는 영화가 아닌 글로 접할 때가 게 훨씬 더 재미있었다. 그러다가...
앞서 한국 감독·배우 중 아카데미 회원이 된 건 봉준호·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권택·송강호·최민식·윤여정·이병헌·박해일·하정우·김민희·배두나 등이 있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올해 아카데미의 새로운 회원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서 온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이후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기생충'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영화가 아니다. '기생충'의 영광 뒤에는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영화인의 땀방울이 있다. 그 땀방울의 역사가 담긴 책이 최근 출간됐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영화진흥위원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영화사를 여러...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과 '기생충'(2019)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와 '헤어질 결심'은 각각 5위와 공동 8위에 올랐다. 나머지 공동 8위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였다.
이어 이창동 감독의 '시'(2010)가 7위에,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이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보는 사람'과...
이러한 순환이 막히면 제2의 봉준호와 박찬욱은 탄생할 수 없다.
14일 제77회 칸영화제가 개최됐다. 올해는 예산 부족으로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행사인 ‘한국영화의 밤’이 열리지 않는다.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경쟁부문 진출도 2년 연속 좌절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영화의 발전을 책임지는 영화진흥위원회 수장은 4개월째 공석이다. 한국영화의 질적...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는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선정됐다. 이어 '더 글로리', '부산행',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발레리나', '길복순', '범죄도시2'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의 목록을 살펴보면, 주로 '경쟁 사회', '빈부 격차', '학교 폭력', '범죄'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수정'(2000)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2005)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4K 리마스터링'(2016)도 상영된다.
세계적 거장 차이밍량 '행자 연작'…'올해의 프로그래머' 허진호
세계적인 거장 차이밍량 감독의 '행자 연작' 10편도 관객들을 찾는다. '행자 연작'은 붉은 승복을 입은 배우...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있을 진범’을 바라보는 눈빛이라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빅쇼트’에서도 극 중 인물들이 끊임없이 관객에 말을 건다. “사기를 치고 있는데 다들 태평해!”라는 마크 바움(스티브 카렐)의 말이 뼈아프게 들리도록.
예술작품은 관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데, 어째서인지 정치의 벽은 오히려...
매체는 “장재현 감독이 봉준호 감독만큼 유명한 감독은 아니지만, ‘파묘’의 성공으로 이제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예측하며 “그의 (장편)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2015)은 50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한국 영화 75편에 들었다. 그러나 후속 ‘사바하’는 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검은 사제들’과...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이 내년 1월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미키 17’은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할리우드 파업 사태 여파 등으로 연기됐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처음 내놓는 작품으로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과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상과 에미상을 거머쥔 한국계...
미국 아카데미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생을 마감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가 마련됐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부르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유태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니키리가 당시 유태오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인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를 답하며 두 사람의 대화는 해 뜰 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니키리가 잠시 한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매일 만나며 사랑을 키워갔다.
이날 유태오는 무명 배우 시절 자신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태오는 “통장에...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스티븐 연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2020)를 통해 한국계 배우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살펴보면, '다음 소희', '너와 나', '괴인', '비밀의 언덕' 등이 비평적으로 큰 성취를 이루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받았다.
영화계 관계자는 "독립영화 산업이 침체한다면 제2의 봉준호, 박찬욱은 나올 수 없다"라며 "향후 한국영화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신진 영화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