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간부급 경찰관 체포

입력 2024-03-21 19:37 수정 2024-03-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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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 배우 (연합뉴스)
▲고 이선균 배우 (연합뉴스)
고 이선균 배우의 마약투약 혐의 수사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의혹을 받는 인천경찰청 간부급 경찰관이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가 아닌 다른 부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선균 배우가 사망 이후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고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다.

고 이선균 배우는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세 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 이후인 올해 1월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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