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으로 채권자들에게 변제할 재원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 영업은 기존처럼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회원예약 및 부대시설 이용도 회생계획 인가 결정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 ‘P플랜’의 그림자...양평TPCㆍ버드우드CC = 레이크힐스순천처럼 P플랜을 통해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그러나 최근 버드우드CC, 옥스필드CC 등 골프장 인수 과정에서는 매수자금의 절반이 훨씬 넘는 부분을 토지 담보를 통한 인수금융으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회생 M&A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SM그룹의 계열사 수는 현재 58개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우 회장이 문어발식 기업 확장을 넘어 제2의 그룹개편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실제 우 회장은 2000년대 중반 처음 M&A 시장에 나설 때는 차입을 거의 하지 않고 계열사 자금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매수자금을 마련해왔다. 그러나 최근 버드우드CC, 옥스필드CC 등 골프장 인수때부터는 매수자금의 절반이 훨씬 넘는 부분을 토지 담보를 통한 인수금융을 쓰기 시작했다.
인수ㆍ합병(M&A) 관계자는 “버드우드CC는 수도권과 105㎞ 근접한 거리에 있는 데다, 제2 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으로 지리적 이점에 따른 내장객 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한 버드우드CC가 지분을 출자한 (주)한올이 운영하는 사천CC가 매각 작업 중이기 때문에 성사될 경우 차익실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