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지난 연말 김성주 총재가 이사장인 성주재단에 적십자회원 유공장 중 최고 영예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최고명예대장은 5억 원 이상 기부 회원이나 단체에 주는데, 성주재단은 누적액 기준 22억 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재단은 2012년 7월 700만 원을 제외하면 김 총재의 취임(2014년 10월 16일) 이전에는 거의 기부를
사마천의 ‘사기’ 순리열전(循吏列傳)에 춘추시대 노나라 재상 공의휴(公儀休) 이야기가 나온다. 탐관(貪官)이나 오리(汚吏)의 반대말인 순리는 법 집행이 엄격하고 청렴한 관리를 말한다. 어제 이야기한 포청천과 같은 인물이다. 공의휴는 ‘녹을 받는 공직자가 백성과 이익을 다투지 못하게 하고 대형 사업의 수혜자가 작은 이익까지 챙기지 못하게’[使食祿者不得與下民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