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문학작품을 논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창작자의 삶을 이해하고자 지난 20년 동안 직접 발품을 팔며 기록한 여행기이기도 하다.
도시도 옷을 갈아입는다?…'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
동네마다 패션은 다르다. 법원과 검찰, 로펌이 즐비하게 있는 교대역에는 주로 정장 차림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온갖 증권사ㆍ금융사가...
리보와 앤은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폐쇄된 도서관에 남겨진 두 로봇과 그들을 염려하고 그리워하는 한 아이의 ‘연결’과 ‘우정’을 다룬 동화다. 어윤정 작가는 북토크를 통해 작품 속 메시지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책문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어린이 독서 골든벨’ 대회도 열린다. 관내 초등 고학년 50명을 대상으로 관내...
부모님, 부부,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전하는 응원과 감사의 건강메시지 8종과 ‘문학동네’ 베스트셀러에서 발췌한 문구 4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정관장 ‘황진단’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 작가와 콜라보해 제작한 특별 보자기 포장 서비스를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김선우 작가의 친필사인이 담긴 그림...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단의 '젊은 거장'이라 불린다.
이날 김애란은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변주해서 쓰는 작업에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가령 예전에 그는 '칼자국'이라는 단편소설에서 새끼를 먹이는 일의 미덕을 말했지만, 이제는 새끼를 먹이는 일의 끔찍함을 '가족중심주의 해체' 등을 통해 뒤집어서 쓰는...
20일 문학동네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27개 문예지, 총 165편의 작품 가운데 7편을 가려 뽑고 다시 그 가운데 1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투명한 문장들의 연쇄 속에서, 사실상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를 가지고, 그토록 뜨겁게...
문학사상은 25일 조 작가의 단편소설 '일러두기'가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러두기'는 이혼 후 대도시 변두리 동네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복삿집을 운영하는 '재서'와 길 건너편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미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두 인물을 경유해 각박한 삶 속에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누군가와...
◇서점까지 도서관화… 시민 곁으로 가는 도서관
보고 싶은 책을 인근 동네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용인특례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비스다. 시민들은 매년 20여 곳의 동네서점에서 신간을 사는 대신 대출해서 보고 있다.
출퇴근조차 바쁜 시민들에겐 지하철역 등에서 365일 무인 도서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10곳을...
간담회 끝에 윤 작가는 '문학의 패션화'를 경계하며 문학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윤 작가는 "어느 날 보니 길거리에 모든 사람이 새까만 복장을 하고 있더라. 물어보니 그게 유행이라더라. 만약에 문학적 경향이 한여름의 검정 옷 일색이라면 이건 한 나라의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윤 작가는 "어떤 대세를 이루는 흐름이 한 나라의 문학 풍토를...
7일 문학동네는 "김멜라의 '이응 이응'은 성에 대한 대담한 상상력과 '반려'와 '사랑'에 대한 천착이 두루 지지를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공현진의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김기태의 '보편 교양', 김남숙의 '파주', 김지연의 '반려빚', 성해나의 '혼모노', 전지영의 '언캐니 밸리'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젊은작가상은 대상...
정 작가는 "이 책은 문학동네 이야기장수(문학동네 임프린트)에서 나왔다. 이연실 대표님이 많이 도와줬다. 대표님이 일을 잘한다. 내가 그림을 잘 그려서 책이 나왔다. 일본에서도 작은 책으로 나왔다. 일본에 가서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강연도 했다"고 설명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이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뿌듯했다. 인기가 참 많다...
한 작가는 "우선 번역을 맡아준 최경란 선생님과 피에르 비지우(Pierre Bisiou)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어 문학동네 이상술, 김내리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김내리 선생님은 제주 출신이라 방언 작업을 함께 검토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 작가에게 수상의 기쁨을 안긴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ㆍ3을 소재로 한...
작가 김홍이 소설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로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을 받는다.
9일 문학동네는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는 심사 시작부터 심사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이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이 소설의 놀라운 몰입력과 재기발랄한 유머 구사 방식에 대해 재차 논하며 순수한 독자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 책의 국내 출간을 담당한 문학동네 관계자는 "고독하고 황량한 피오르를 배경으로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태어나고 또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 짧은 소설은 작가 특유의 리듬과 침묵의 글쓰기를 통해 한 편의 아름다운 음악적 산문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최근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챗GPT만 해도 문학작품은 물론 그림 작업 등 디자인적 요소와 건축적 레이아웃까지 제안하며 사용자의 창의적 작업을 돕는 가이드라인으로 사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픈AI에서 구축한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모델인 DALL-E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다. 그것도 수십 수백...
현판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동네 주민들은 평산책방에 모여 떡과 다과를 나누면서 조촐하게 책방 개점을 축하할 예정이다.
현판식은 이날 진행되지만, 영업은 시작되지 않는다. 법인 목적에 책 판매 등을 추가하는 법인 정관 변경 승인 절차 등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정식 영업에 앞서 별도의 현판식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고래’는 설화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세 여성(금복, 춘희, 노파)의 거친 삶을 통해 인간의 파괴적인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살인, 방화, 폭력, 성폭행 등의 범죄가 난무하는 인물들의 서사가 민담, 전설, 동화, 초현실적 요소와 함께 전개된다. 해학과 풍자까지 더해져 거대한 흡입력을 자아낸다는 평이다.
천 작가는 영화...
지식재산권은 발명, 상표, 의장 등의 산업재산권과 문학, 음악, 미술 작품 등에 관한 저작권의 총칭이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작물을 만들 경우 지식재산권은 그 사람에게 귀속되지만, 인공지능이 스스로 창작물을 만들 경우 지식재산권은 누구의 소유가 될까? 인공지능프로그램의 소유자? 혹은 인공지능? 아니면 우리 모두의 것?
최근 카카오브레인에서...
이 작품이 제10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고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어려웠던 경제 사정도 차츰 나아졌다. “나를 구원해준 작품이다. 상금, 인세, 판권 판매 등으로 경제적 파산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천 작가는 ‘고래’의 시작을 “황량한 벌판에 놓인 벽돌공장에서 혼자 살아가는 몸무게 120kg의 어마어마한 덩치를 지닌 여자를 떠올리면서부터”라고...
천 작가는 2004년 장편 ‘고래’로 등단했고 이 작품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았다. ‘고래’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갖가지 인물의 천태만상이 펼쳐지는 작품으로, 10만 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최종 후보작 6편은 4월 18일 발표되며, 수상작은 5월 23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