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형 통상질서의 시대’가 도래했다. 전통적 자유무역 기조하에 노동, 기후변화, 디지털 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통상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형 통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제13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sian Business Summit·ABS)'에서 역내 데이터 이동 자유화와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개선 등 아시아의 지속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
경제영토 세계2위 올라 성장 기여신냉전시대 그롤벌 공급망 재편중무역협상에 새로운 접근 모색할때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지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1985년 우루과이의 푼타델에스테에서 무역자유화를 위한 다자간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여 3년을 예정하고 출발하였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은 농산물에 대한 교역규범을
우리나라가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임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18일(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의장국인 페루가 제시한 '권한부여(Empower), 포용(Include), 성장(Gro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이 10일 임명됐다.
정 본부장은 무역과 경제안보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학자이면서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직접 참여해 이론·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미국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아태 무역 자유화 효과'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정 본부장은 1996년 이후 30
과보호된 제조업 경쟁력 뒤처져산업쇠퇴로 일자리 감소 가속화양극화 심화…재분배정책 실패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산업은 단연 제조업이다. 그렇다면 세계 경제 10위권으로 올라선 우리 경제에서 제조업은 역할을 다한 것일까? 아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제조업이 중요하다. 전 세계가 ‘제조업 부흥’을 외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
한국은 세계 10위권 식량수입국
기후변화로 수급 불안정성 커져
자급력·해외조달 체제 강화 시급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127.2포인트를 기록해 1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설탕(17.6%)과 육류(1.3%)의 가격상승이 전체식량 가격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FA
통상환경, 신보호주의 짙어져
동식물검역조치 등 규율 강화로
해외 농산물 유입 늘어날 수도
농업분야 통상마찰 선제 대응을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세계 통상환경 변화 동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무역주의의 퇴보와 신보호무역주의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래 진전돼 온 무역자유화는
3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의 처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핵심 골자는 ‘남는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농식품부는 쌀 재배농민과 농업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기에 ‘재의 요구안’을 제안하겠다고 한다, 3월 29일 한 총리도 담화문을 통해 이 법이 가져올 부작용을 강조하면서 재의(거부권 행사)를 요청하
수십 년 간 무역자유화(관세 철폐 등)를 뜻하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국내 수출 업체와 수입 업체 간 근로자 고용 및 임금 양극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적극적인 FTA 정책으로 한국의 수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출업체 근로자 고용·임금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개방 확대로 인한 수입업체 간 경쟁 심화로 해당 근로자 고용·임금은 줄었다는 것이
올해는 한·중남미 수교 60주년의 해다. 1962년 중남미 15개국과 수교를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친 뒤 세계화 국면에서 국제경제에 편입되며 중남미와 본격적인 경제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30여 년간 한·중남미 경제 관계는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중남미는 무역과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히 교류하며
얼마 전 차기 대통령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와 농업과 농촌, 농정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를 했다.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첫 번째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인식, 두 번째는 농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세 번째는 글로벌 흐름 속의 우리 농업이다. 세 가지 과제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국 농업에 대한 올바른 대안이 나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런 관점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민간외교관으로 헌신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약한 인사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
올해 가장 뜨거운 세계경제 이슈 중 하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가 될 전망이다. IPEF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년 10월 27일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처음 언급했다. 필자는 운 좋게도 당시 워싱턴 D.C. 출장을 다녀왔는데, 미국의 전문가 및 정부 인사들과의 교류에서 IPEF에 관
한미 양국 정부가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장관급)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주관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타이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안 장관은 면담에서 근로
1992년 덩샤오핑의 남순강화 이후 본격화한 중국의 세계 진출은 이른바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 현상을 낳았고, 이후 미-중 관계는 경쟁을 넘어 관세폭탄과 기업제재 등 노골적인 적대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올해 초 바이든 취임 이후에도 미국의 대중국 관계는 초당적 이슈로서 관계 개선의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간 우리는 한-미동맹하
한국과 이스라엘이 12일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 전체 품목 중 한국은 95.2%, 이스라엘은 95.1%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미르 페렛츠(Amir Peretz)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한-이스라엘 FTA에 정식 서명했다. 2016년 5월 협상개시 선언 후 총 6차례의
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K-POP(케이팝), 웹툰, 게임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온라인 전송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이 앞장서 디지털 콘텐츠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무관세 관행의 영구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간한 “K-POP과 K-웹툰에 관세를? - 전자적 전송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 본부장은 17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일각에서는 1위 후보와 표 차이가 크게 나는 만큼, 유 본부장의 사퇴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발언에 "사퇴는 1단계, 2단계에서 그다음 단계에 진출할 후보를 결정할 때 하는 것이고, 3단계
자유방임주의 숭상했던 유럽, 외국에 장벽 세우고 있어 미국도 중국과의 첨단기술 패권 놓고 반도체 등에 지원 추진
전통적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표방했던 서구권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한 전례 없는 위기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국가 개입 경제’ 모델을 수용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