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채권을 소각해 장기 연체자를 구제하는 ‘주빌리은행’이 출범했다.
경기도 성남시가 비영리 사단법인 ‘희망살림’과 손잡고 장기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을 27일 출범했다.
주빌리은행의 ‘주빌리’는 일정한 기간마다 죄를 사하거나 부채를 탕감해 주는 기독교적 전통에서 유래된 용어다.
주빌리은행은 2012년 미국 ‘
장기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이 27일 출범한 가운데 관련 혜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희망살림이 지난해 4월 117명의 빚, 4억6700만원어치를 소각하면서 국내에 소개됐다. 이후 희망살림은 성남시와 공동으로 그해 9월부터 성남형 빚탕감 프로젝트 ‘롤링주빌리’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을 통해 희망살림과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