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반잠수선 선적이 완료됐다. 중대 고비로 꼽히던 반잠수선 선적이 이뤄짐에 따라 전체 인양 작업도 사실상 성공한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세월호가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의 정확한 위치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본 인양 작업에 착수한 지 55시간 만이다. 이날 오후 4시55분 3년 만의 항해를 재개한 세월호는 오후 8시30분 반잠수선에 도착한 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세월호를 수면 위 13m 인양하는 작업과 잭킹바지선과 세월호간 2차 고정작업, 충격 방지재 설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격 방지재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는 중 상호 고정된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가 서로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이 작업을 오전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은 총 4개의 연결부 중 3개 제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는 수면 위 약 12m까지 상승해 목표 높이까지 1m를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램프는 자동차나 화물을 선박으로 싣을 때 쓰는 출입문을 말한다.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은 오전 10시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인양이 내일 오전까지 중단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현재 수면 위 10m까지 들어올린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세월호 좌현 선미의 램프(화물차용 출입문)를 제거하기로 했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선미 부에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D데크)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개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