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 추진… FI들의 선택은
“오늘(11일)도 두산그룹 계열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두산그룹을 불안하게 볼수록 두산밥캣의 가치 평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 IPO)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이 같이 말했다. 재무적투자자(FI)인 이들의 분위기는 격앙됐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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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위 규모의 IPO(기업상장)를 노리던 두산밥캣의 IPO(기업공개)가 연기되면서 앞서 프리IPO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고심도 커 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두산밥캣의 IPO 재추진이 당분간 녹록지 않은 점을 감안, 제2의 두산DICC(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
두산밥캣이 상장 연기냐, 공모가격 하향 조정이냐의 갈림길에 놓였다. 둘 중 어느 선택을 해도 두산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모두에게 대규모 악재다. 결국 누가 더 고통분담 비율을 높이느냐가 이번 두산밥캣 상장 추진의 변수가 된 셈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 측과 주관사는 이날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
기업공개(IPO)를 위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산밥캣 공모가 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이 희망 공모가격을 낮추거나 상장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IPO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 6~7일 실시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다수의 참가자들은 주당 공모가격을 3
중소형 증권사들이 IB(투자은행)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실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ELS 투자로 큰 손실을 보았던 한화투자증권도 IB를 통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IB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등 중소형 증권사의 IB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KTB투자증권
뉴지스탁 퀀트랭킹 시스템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가 모멘텀 85점, 펀더멘탈 95점 등 종합점수 90점을 얻어 2일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단기목표가는 9000원, 손절가는 7200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효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다. 엔진사업부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서 밥캣 상장 이후 동사의 이익 기반을 지탱해주는 핵심사업이 될 것으
하이투자증권은 9일 두산엔진에 대해 보유 중인 두산밥캣 지분가치가 최소 4000억원으로 두산엔진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규모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각각 DII와 DHEL의 현물출자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알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엔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용퇴의사를 밝힌 날 그룹의 숙원과제였던 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이 매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일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기업가치 1조13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4월 중 사업 양수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이 2015
두산인프라코어가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국내 증시 상장을 결정하면서 대차잔고 증가 추세도 주춤하고 있다. 연초 이후 꾸준히 증가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차잔고가 두산밥캣의 IPO(기업공개) 결정을 계기로 감소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차잔고는 전일보다 99만4281주 감소한 4367주(1802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