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10명 이상·민주당 160여명 참석與野 ‘님을 위한 행진곡’ 기립 제창‘5·18 정신 헌법 수록’에 공감대
여야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인 18일 광주를 찾아 민주화 영령을 추모했다. 이들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의지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연속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경과보고,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기념식 애국가는 계엄군의 버스 총격으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주남마을의 초등학생들이 부르며, 여는 영상은 1980년 당시 옛 전남도청 앞에 서 있던 5·18 시계탑 이야기를 다룬다. 헌정공연에서는 5·18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에도 민주주의를...
무엇보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울려 퍼진 75초 간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손을 맞잡고 반주에 맞춰 힘차게 불러주시기를 바란다"는 사회자의 멘트가 나오자 의자에 앉아 있던 윤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 대통령은 양옆 참석자들과 잡은 양손을 반주에 맞춰 힘차게 아래...
대부분 의원들이 정면을 응시한 채 오른손 주먹을 쥐고 아래, 위로 흔들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여야의 엇갈린 반응...“광주 민심도 팽배”
이준석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저희 당이 이제 2년 가까이 해왔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이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오늘, 우리 당 모든 의원님들이 5ㆍ18 기념식에 와서 같이 기념하는 상황을 2년...
그러면서도 "원래 국민의힘이 광주 학살세력의 후예이자 민정당, 군사정권의 후예들"이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광주에 가지 않거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고 모욕을 했다. 이번에는 진정으로 반성하고 위로해주시고 진상규명에도 협조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오늘 국민의힘 광주행이 일회성이라고 보나...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18 정신 계승의지를 강조하고 ‘통합’ 행보에 나선다.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55분간...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삿말처럼, 그리고 전 생애로 실천하셨던 것처럼, 앞서서 나가시는 님을 ‘산 자’로서 충실히 따르겠다”며 “선생께서 평생 맞섰던 철옹성같은 기득권의 벽, 두려움 없이 마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6년 12월 당시 ‘국정농단’ 사태에 항의하는 촛불집회에서 백 소장 등과 함께 청와대로 향하는 대열의 앞에 서서 행진하기도...
1980년 오월의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대중화∙세계화하기 위한 취지로 탄생했다. 지난 2일 네이버 TV 온라인 쇼케이스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민우혁, 테이, 서은광(이상 박한수), 민영기, 김찬호(이상 윤이건), 장은아, 정인지(이상 정화인),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이상 문수경)...
5·18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했던 상황을 대표하는 횃불과 화염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광주’는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ㆍ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1980년 광주에 편의대원이 존재했다는 전 CIA요원 김용장과 전 보안부대수사관 허창환의 진술을 토대로 픽션을 가미했다.
10월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한편 7분여 동안의 문 대통령 인삿말엔 14차례나 참석자들의 박수가 나왔다. 인삿말 말미에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는 대목에선 환호와 박수소리가 한껏 높아졌다.
문 대통령은 인삿말을 마친 뒤 행사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으며, 추도식 후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다만 여야 현직 지도부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만 불참 의사를 밝혀와 박맹우 사무총장이 대신 참석한다.
추도식에서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공식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다시 한번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추도식이 끝난 후 민주당 지도부는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국정역사교과서 폐지와 5·18 기념식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등 도 문제 삼았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사회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사안을 (문 대통령이) 당선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대선 때 내세운 '통합'이...
히딩크가 “당신을 보면 한국 사람을 만나는 것 같다”고 한 데 대해 그는 “사람은 만났다 헤어지지만 뜻과 뜻은 헤어지는 게 아니라 역사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로 시작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그의 미발표 장시 ‘묏비나리’의 일부분을 차용해 소설가 황석영이 지은 것으로, 1980년 5·18...
김학규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묘소 참배행사는 묵념을 시작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분향, 박 열사의 약력 소개, 김세균 기념사업회장 등의 추도사, 추모시 낭독 등의 순서로 30분간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기념사업회 관계자, 서울대 동문·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서울로 장소를 옮겨...
김 전 대표는 5·18 기념식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이걸 갖고 반대한다”면서 “제가 민주화 투쟁할 때 하루에 열번씩 불렀는데 잘 만들어졌고 가사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이 노래 때문에 (국론) 분열이 되고 대통령이 매년 (5·18 기념식에) 오지도 않고, 이런 분열은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25전쟁 기념 광주 시가행진에 투입하는 행사를 기획·추진했다”면서 “계엄군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목숨으로 수호한 광주시민을 우롱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비하하는 국민 모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박 보훈처장이 올해 제36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끝까지 거부한 것과 지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두고 벌어졌던 갈등이 불과 한달 전인데, 이번 행진을 기획한 보훈처의 행태는 혐오스럽기까지 하다”며 “당장 박 처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번에도 박 처장을 해임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스스로 광주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서도 차관급인 보훈처장이 사실상 거부했다. 국방부의 이공계 병역특례 폐기방침도 다른 부처, 특히 교육부와 사전조율 없이 시행하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획재정부는 정부기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지역신문발전특별법에 의해...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대해서는 “당연히 제창으로 (했어야 했다)”며 “님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정도만 (얘기) 하죠”라며 즉답하지 않았다.
손 전 상임고문은 2014년 정계은퇴 선언 뒤 강진에 칩거 중이다.
2016년 5월, 신문지면과 방송자막 등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님을 위한 행진곡’ 두 개의 제목을 볼 수 있다. ‘임’과 ‘님’. 둘 다 사모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님’은 ‘임’의 옛말이다. 현재 우리말은 두음법칙을 적용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을 뜻하는 말로 ‘임’만을 인정한다. 그렇다면 님은? 회장님, 선생님, 과장님 등 명사 뒤에 붙어(접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