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고 많이 좋아졌어요.” 진료실에 들어오는 김일환(65·가명) 씨의 표정은 한 달 전보다 한결 밝아 보였다.
한 달 전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증상으로 내원해 망막분지정맥폐쇄증으로 진단받았던 환자다. 고혈압이 있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 없이 지낸 지 10년,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 담배로 풀며 지내왔다고 한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혈관계 질환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심근경색, 협심증 등 다양한 뇌질환이나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눈도 예외는 아니다. 눈에는 미세혈관이 밀집해 있는데, 망막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거나 막혀 혈액순환 장애인 망막혈관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망막혈관폐쇄는 겨울철에 예고없이
겨울은 차고 건조한 날씨와 실내외 온도차이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특히 혈관질환의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 큰 병세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하게 예방하는게 상책이다.
대표적인 심뇌혈관 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심뇌혈관 질환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질환이다.
실제 런던위생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