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참고 견디면 누리고 사는 시절이 열리니 청문회에서 까이고 망신당하는 건 일도 아니다.
좋은 장관, 소신 있는 장관도 많았다. 박정희 시대의 인물들이지만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김학렬(金鶴烈), 보사부 장관 신현확(申鉉碻), 문교부 장관 민관식(閔寬植) 등은 소신과 고집으로 그 부처의 얼굴을 만들어냈다.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李御寧)은 쉴 새 없이...
지난해 6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지명됐을 때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이 주된 반대 이유였다. 본인은 학계 관행 등을 이유로 강력히 부인해왔지만, 이 문제는 완결된 게 아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석사논문 표절 여부 조사가 남아 있다. 교육부의 감독을 받는 서울대가 현직...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이 낙인 찍은 ‘부적격 3종 세트’에 속했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우처럼 문 대통령이 두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무적,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그게 오늘내일이라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여전히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면서 추경 심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 장관의 임명 강행은 청문회를 형해화시키는 것이고, 정부가 민심에 귀를 막을 때 저항하는 것은 제1야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정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 협조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상곤 부총리와 김은경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김 부총리의 배우자와 김 장관의 아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간 공방 속에 김 부총리에 대한 청문회가 유례 없이 ‘1박 2일’ 간 진행된 점을 겨냥한 듯 “앞으로 청문회 하는 후배들한테 노하우를 좀 (알려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4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 다만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정세를 감안해 국방·외교통일·정보위 등 안보 관련 상임위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현안관련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인사청문회 제도가 무력화되고, 야당 주장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등 주요 컨트롤타워가 광주·전남 출신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비해 호남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전 정부에서 찾기 어려웠던 전북 출신이다.
여성인사도 전면 배치됐다. 장관직 17개 자리 중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부·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인사청문회를 앞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지난주 청문회를 마친 김상곤(교육부)·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회 현안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여당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여서 7월 임시국회 역시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문재인 정부의 제1국정과제로 여겨지는...
이어 “정부와 여당은 이미 부적격으로 판명난 김상곤·조대엽·송영무 후보자는 물론이고 다음주에 예정된 김은경·유영민·정현백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명철회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단순 ‘참고용’이 아니라면, 국민 뜻을 받들어서 국회와 진정으로 ‘협치’를 할 의지가 있다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인사들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야당은 전날에 이어 김 후보자의 이념 검증과 논문표절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후보가 과거 행적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우선 후보자께서 전태일 사이버노동대학 총장 재직 당시에 관여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전날에 이어 30일까지 이틀로 늘어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다. 야당은 일찍이 이번 주 청문회 대상자들을 ‘김·송·조(김상조·송영무·조대엽)’라고 부르며 ‘부적격 3종 세트’라고 규정한 바 있다. 김 후보자와 송 후보자의 인사청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박사 학위 논문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추후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후보직 사퇴까지 고려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의 “박사논문이 표절이냐”라는 질문에 “학자의 양심을 걸고 표절이 아니다”고 잘라...
국회는 29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송영무 국방무 장관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에서 낙마 대상으로 벼른 만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야당은 석·박사 학위논문 등 표절 의혹, ‘주한미군 철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린다. 앞서 야(野) 3당은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분류하고 반대 총력 투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야당 가운데 제일 먼저 선전포고에 나섰다. 한국당 측은 김 후보자를 ‘사회주의자·반미주의자’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김...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그간 송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증한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일찍이 송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에게 우호적인 정의당까지도 반대하는 형국이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당 의원들은...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인사청문 정국’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남은 인사청문회 역시 첩첩산중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는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8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29일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25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지명철회하고 국민과 야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국민 기만 3종세트’를 갖고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굴욕적이며 넌센스”라며...
이번 주부터 인사청문회가 재개된다. 야권이 인사청문 정국 3라운드를 맞아 김상곤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ㆍ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집중 겨냥하면서 여야간 또한번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국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6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연쇄 청문회를 실시한다. 우선 26일에는 한승희 국세청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며 28일에는...
가까스로 상임위원회가 가동돼 청문회는 치를 수 있게 됐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지목하면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인사문제를 둘러싼 대치 정국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송 후보자에 대해선 로펌 고액 자문료, 위장전입, 납품 비리 등이, 김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친북 논란(주한미군 철수·한미동맹...
조항에 반대한다면서 “그 조항을 지금 합의문에서 (제외하는) 것이 안 된다고 해서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두합의를 보는 것도 충분히 논의가 안됐다”며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논의 예정이던 김상곤·조대엽·송영무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