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무산… ‘추경안 심의’ 조항 발목

입력 2017-06-22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 4당 원내대표단은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회동을 갖고 합의문 도출을 시도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관련 조항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장을 빠져나오면서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은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안 등 쟁점 현안에 대한 합의문 작성을 위해 모였다. 약 1 시간가량 진행된 비공개 회동 직후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먼저 회동장을 빠져나오고 약 5분 뒤 3당 원내대표들이 함께 퇴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결렬에 대해 “지금 합의가 안 된 부분은 ‘추경안을 계속 심의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는 것을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후 논의 일정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면서 ”추경을 계속 논의한다는 것을 반대하면 (추가 회동을)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스럽게 답했다.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추경 계속 논의’ 조항에 반대한다면서 “그 조항을 지금 합의문에서 (제외하는) 것이 안 된다고 해서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두합의를 보는 것도 충분히 논의가 안됐다”며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논의 예정이던 김상곤·조대엽·송영무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열릴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열릴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16,000
    • +0.59%
    • 이더리움
    • 3,525,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1.1%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97,600
    • +3.02%
    • 에이다
    • 513
    • +5.99%
    • 이오스
    • 697
    • +0%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0.08%
    • 체인링크
    • 15,800
    • +3.4%
    • 샌드박스
    • 377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