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은행ㆍ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약 8000억 원 규모 해외 금리 연계형 사모 파생결합펀드(DLF)의 경우 금리 하락으로 일부 펀드의 원금 전액이 손실되는 등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에선 투자자의 투자성향 등 정보를 조작해 위험상품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층에 DLF를 판매하는 등 불완전 판매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이어 국내 최대...
이번 DLF 사태는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투자가 발단됐다. 독일 국채금리가 향후 6개월 동안 연 마이너스 0.2%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가입자에게 투자금액의 2%를 주되, 그 이상 떨어지면 떨어진 정도에 비례해 원금 손실 규모가 급증하는 구조였다. 개인투자자들이 35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금융 소비자의 금융회사에 대한 불신의 골은 날로...
최황 한국펀드평가사 연구원은 18일 “올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및 연기,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등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공모와 사모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부동산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모펀드 해지 규모도 크게 늘었다. 16일 기준 1조8866억 원...
해외금리 연계형 DLS에 투자한 DLF가 손실을 낸데다, ELS 기초자산으로 자주 사용되는 '홍콩 H지수'도 홍콩 시위 등으로 요동치면서 투심이 악화하면서 ELS 발행규모는 8월부터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발행 시장도 다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실제 ELS에서 녹인 손실이 발생한 사실이 없고...
7월부터 은행들이 해외금리 연계형 DLS에 투자하는 DLF를 사모 형태로 모집해 판매한 상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손실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 및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DLS를 담은 펀드(DLF)로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됐다.
이후 DLS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가 지난달...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됐던 DLS(파생결합증권)가 금리에 연동했다면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움직임에 연계된 상품이다. 홍콩H지수와 연동한 ELS의 경우 상품 가입 시점에서 지수가 일정한 범위 안에 있으면 예금 금리보다 높은 5% 안팎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지수가 하락할수록 녹인 구간에 가까워진다. 지수가 내릴 때마다 원금이...
원금비보장형 중 신용연계DLS 3분기 발행금액은 1조3889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45.4% 줄었고 상품연계형은 5249억 원으로 7.9% 감소했다.
DLS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간 정해진 구간에서 움직이면...
최근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시 문제가 된 해외금리 연계형 DLS는 투자 원금이 100%까지 깎일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은 이런 ELSㆍDLS 상품을 펀드에 담아 주가연계펀드(ELF)·DLF 형태로 판매할 수 있다.
최근 DLF 사태는 초고위험 상품이 주로 안정추구형 투자자인 은행 고객에게 집중적으로 팔리며 발생했다.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작지 않은 셈이다....
해외금리 연계형 DLS에 투자한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 손실을 낸 영향으로 지난달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전월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평소보다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중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은 1조3695억 원으로 8월...
대규모 손실과 불완전판매 의혹 등에 휩싸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이 설정 단계부터 판매 은행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검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정 단계 개입 정황이 포착되면서 금융당국이 OEM 펀드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배로...
이에 대해 교보증권은 기관 및 연기금 투자수익 감소와 금리연계형 파생상품 손실 등 우려를 제기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마이너스 금리는 금리가 0% 이하인 상태를 의미하며 예금이나 채권 매입 시 이자를 받지 않고 보관료 개념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이라며 “저성장이 심화해 디플레이션이 우려될 때 초과 유동성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다만 최근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ㆍDLS) 손실 사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사모펀드 논란 등을 계기로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사모펀드 전성시대’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란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국은 혁신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모펀드의 역할이 중요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사모펀드를...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금액은 8월 3조4485억 원으로 7월(5조5383억 원)보다 37.7% 줄었다.
DLS는 일부 해외 금리 연계 상품과 이에 투자한 사모펀드가 수 천억 원대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금융당국이 고강도 조사를 예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진행형인 대규모 손실을 낸 주요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금융상품(DLF·DLS) 사태 수습 과정에서도 금융감독원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는 DLF를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 아닌 ‘고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규정하면서 “제도적 허점을 살펴보고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정책 흐름에 관해서는 최종구 위원장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정책을 펼 것으로...
특히 지난해 원금 비보장형 금리연계형 DLS 발행 규모는 직전 해인 2017년에 세운 종전 사상 최대 발행 기록(2조5000억 원)보다 29.0%나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원금 비보장형 금리 연계형 DLS 발행 규모는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로 원금 비보장형 발행액은 2013년 약 1500억 원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3조2000억 원에 달해 5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같은 날 보고서에서 "유럽 금리 연계형 DLS 판매 잔고가 많은 은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고 주가도 상당폭 하락했다"면서도 "사모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과거 고위험상품 원금손실 손해배상이 있었던 파워인컴펀드와는 차이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은행 손실...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의 대규모 손실 우려에 은행권은 물론 금융투자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수수료 이익을 얻기 위해 상품 제작을 요구했다는 이른바 ‘OEM펀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주요국 금리연계DLS는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3곳이 만들었다....
금감원 집계 결과, 해외금리와 연계된 DLS 및 DLF 판매잔액은 7일 기준 8224억 원이다. 우리은행이 4012억 원, KEB하나은행 3876억 원, KB국민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 336억 원이다. 이 중 90% 가까이가 자산가나 노후자금을 굴리기 위한 은퇴자들 개인에게 판매됐다.
우리은행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하나은행은 미국 국채 5년물과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CMS)...
하지만 금리 연계DLS는 ‘고수익ㆍ고위험’ 상품이다. 지수보다 금리의 변동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은행들은 DLS 판매를 꺼렸다. 하지만 2016년부터 금융지주사들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자산관리(WM) 확대로 수수료를 벌려는 은행의 영업행태와 고금리를 좇는 VIP들의 니즈(요구)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CMS 연계 상품으로 역시 스텝업형 구조다. 내부에서는 오는 10월 4~5%대 수익률로 조기상환까지 예상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스텝형 구조로 짜인 DLS(262억 원)를 판매해 이번 손실사태에서는 안전지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은행보다 증권사의 DLS 판매 비중이 낮은 배경과 관련해 해당 DLS가 ‘금리 연계형’ 상품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