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모욕적이었지만, 다른 녀석이랑 하고 싶지도 않은 싸움 약속을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며 "점심시간에 다시 급탕실로 끌려갔다.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쉬는 시간에도 급탕실로 불려갔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도...
아들은 “누구는 서서 종일 기름 넣고 있는데 차 안에서 기다리는 녀석들은 앉아서 껌이나 씹고 있고 참 더러워서 못해 먹겠어요”라며 불평했다.
아들을 공동묘지 무덤지기로 취직시켜도 아들은 여전히 불평했다.
“나 혼자 의자에 앉아 있는데, 모두 누워 있잖아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중2 아들 녀석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아빠 이름 세 글자를 적어 넣었는데, 그 이름이 ‘내지붕’이었다는 게다. “저는 성공한 인생이지요?” 묻는 아빠의 얼굴에 번지던 미소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 아빠를 향해, ‘나는 좋은 아버지다’에 동의할수록 인생의 만족도도 높고 업무 성과도 좋으며 자신감 수준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를...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면, 다음해인 2017년 SK하이닉스가 따라잡고, 다시 그해 삼성전자가 10나노급 2세대(1y) D램을 업계 최초로 공개하면 2019년에 따라잡는 식이었다. 삼성전자는 늘 ‘업계 최초 양산’ 타이틀을 달았고, SK하이닉스는 짧으면 1년, 길면 2~3년씩 늦게 개발했다.
그러나 최근 이 판도가 깨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녀석이 등장하면서다.
이빨로 깨물어 안 되면 말지 여러 차례 내리쳐 깨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인내가 없는 녀석들일까.
워싱턴대가 주축이 된 미국 공동연구자들은 해달 무리를 촬영한 동영상에서 196마리 각각의 도구 사용 빈도를 분석하고 이들을 포획해 치아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도구 사용 빈도가 낮을수록 치아 건강이 나빴고 이런 경향은 암컷에서 더 두드러졌다. 수컷보다 덩치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부모들은 연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찍기 바빴고, 조금 머리 큰 녀석들은 가끔씩 또래끼리 어울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십중팔구는 혼자 놀았다.
한데 예상 외로 볼만 했던 풍경은 엄마(때론 아빠)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아이 데리고 함께 온 엄마들끼리 유쾌한 수다를 즐길 수 있는 온돌 침상도 있었고, 전신 마사지용 의자 서비스도...
녀석은 딱히 새로울 것 없는 평범한 순간에도 자신의 견생을 진심으로 즐기며 사는 듯합니다. - '내 말이 그 말이에요' 中
김제동은 이미 출간한 책의 누적 판매 부수가 9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전작인 '그럴 때 있으시죠?'는 30만 부나 팔렸다. 작가로서 대중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 책은 구어체로 쓰여 있다. 달변가인 김제동의 입말을 글로 녹였다....
패널로 참석한 이호 대표도 “이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나비를 좋아해 하염없이 쫓아다녀서 동네에선 ‘꽃귀신 들린 녀석’이라고 놀릴 정도였는데, 그런 인간적인 면모가 할아버지가 된 다음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더라”며 “내년 3월 26일은 이 박사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날인데, ‘건국전쟁’을 능가하는 흥행이 이뤄지리라 믿는다”며 김 감독을 응원했다....
업어주고 싶을 만큼 기특한 녀석이다. 이제 머지않은 장래에 ‘운전한다’는 말은 사라지고, 자동차는 이동하며 사무 처리하고, 휴식을 취하며 취미활동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의될 거다.
위에 나열된 장점들만 보면 자율주행차를 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의외로 환영일색은 아니다. 사실 운전면허는 단지 1톤 가까이 되는 쇳덩이를 움직일 수 있는 자격 그...
이런 녀석을 위해 깜짝 선물로 F1 경주용 자동차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을 방문했다. 스페인 서북부 아스트리아스 지방의 오비에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 박물관(Museo y Circuito Fernando Alonso)’이 있다. 최고령 현역 F1 드라이버인 알론소는 2015년 고향에 9만5000㎡ 규모로 박물관, 카트 서킷, 골프장을 갖춘 F1 테마파크를 만들었다.
알론소는 그랑프리 우승 32회에...
심지어 점쟁이까지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확신을 하실 수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정치가는 “이 전쟁에 내 둘째 아들놈이 참가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기자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정치가가 보충한 말.
“그 녀석은 직장이든 뭐든 두 달 이상 넘기는 꼴을 내가 못 봤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전현무는 “나랑 같이 철권 하던 녀석들이 대학교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전현무는 친구들과 함께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만나러 갔다. 그 사람은 바로 27년 전 고등학교 국사 은사인 박건호 선생님이었다.
특히 박건호 선생님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할 정도로 역사 쪽으로는 유명한 인물이었다. ‘선을...
이 녀석을 어떻게 훈계해야 하나,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 줘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하나, 진료는 뒷전이었다.
아이에게 ‘아빠 말씀 잘 들어야 한다, 아빠 혼자 너희 둘 키우시는 거 알면 이러면 안 된다’ 등 아들에게 할 잔소리를 쏟아내 볼까, 별생각을 다 하다 ‘잠을 푹 자야 한다, 약 잘 먹어라’ 하고 의사가 할 수 있는 말만 하고 돌려보냈다.
그 뒤론 그와 만나면...
그 순간 환자가 침대에서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겨 의사를 쏴 죽였다. 현장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환자에게 판사는 무고한 의사를 죽인 고의적 살인죄로 30년 형을 선고했다.
재판정을 나오면서 그가 씩 웃으며 한 말.
“의사 녀석은 판사보다 못해! 판사는 내가 30년이나 살 거라고 진단했는데 1년이라고 오진을 했으니 죽어 마땅하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상철은 영수가 자기 매니저로 속이며 방송 일정을 잡고 다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요 녀석들 요즘 되게 귀엽네 노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 서사로 인해 나랑 너무 결이 다른 사람과 엮이게 되다 보니 방송 후 그런 자들과 어울리며 항상 마음 한구석이 개운치 못했다”라며 “이제 드디어 나와 결이 다른 그자들과 인위적인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우연히 다른 이의 도움으로 저 사람의 본모습을 알게 돼 피해를 피한 적이 있다”며 “제 주위 사람 중에도 저 녀석 피해자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널리 알려져서 아무도 피해 보지 않았으면 해서 긴 글을 올렸다”며 “잠실역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그는 과연 친절한 이웃이 맞나”라고 덧붙였다.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황준혁 감독과 한정훈 작가가 뭉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빚은 바 있다. 김남길, 서현을 비롯해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이 1920년 간도에서 다양한 사연으로 얽히게 되는 이들로 분한다.
도적단 두목인 이윤 역을 맡은 김남길은 장총을 들고 황야를 누빈다. 이 모습에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이 연상되기도...
☆ 신조어 / 일며들다
일이 내 삶에 스며들다.
☆ 유머 / 질문이 좋아야 답도 좋다
식당에 들른 손님이 “웨이터, 이 가재는 왜 발이 하나밖에 없지요?”라고 물었다.
웨이터가 “손님, 그 녀석이 싸운 것 같은데요”라고 하자 손님의 대꾸.
“하하하, 그래요? 그러면 이긴 녀석으로 가져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그런 녀석은 구상유취[口尙乳臭]야, 백전백승인 우리에게 당할 수 없다.” 한신은 순식간에 위나라 군사를 무찌르고 표를 사로잡았다. 끌려온 표가 머리 조아려 간청하자 유방은 형양의 수비를 맡겼다. 훗날 초나라 군사가 형양을 포위하자 항우 편에 붙을 것을 염려한 한나라 신하 주가(周苛)가 그를 죽였다.
☆ 시사상식 / 노링크 노타이(No-link No-tie)족
기존에 학연...
여름이 채 오지도 않았는데 반갑지 않은 센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20일 4등급 ‘슈퍼태풍’ 마와르가 ‘매우 강한’ 상태로 미국령 괌을 강타한 것인데요.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들이닥친 괌에서는 집 지붕이 뜯기고 차량이 뒤집히고 항공편도 모두 끊겨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