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정위전해(精衛塡海)/테일러노믹스

입력 2024-01-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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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피트 명언

“국회로 가는 정치가가 있는가 하면 감옥으로 가는 정치가도 있다.”

24세의 나이로 수상에 오른 그는 20년 가까이 재임하며 애매하던 수상의 지위를 확립해 정권을 공고히 한 영국의 정치가다. 재정의 건전화, 의회제도의 개혁과 노예제도의 폐지 등, 신토리주의에 의한 토리당으로부터의 탈피에 노력했다. 프랑스혁명의 파급 방지를 위해 대불대동맹(對佛大同盟)을 지도하며 국내 혁명적 태동을 억제했다. 오늘은 그가 숨을 거둔 날. 1759~1806.

☆ 고사성어 / 정위전해(精衛塡海)

‘정위 새가 바다를 메운다’라는 뜻으로, 무모한 일을 기도하여 헛수고로 끝난다는 말이다. 출전 중국 신화 산해경(山海經)의 공산경(孔山經). 삼황오제(三皇五帝)의 하나인 신농(神農)의 막내딸 이름이 왜(蛙)다. 바다에 놀러 갔다 불행하게 그녀는 물에 빠져 죽었다. 다른 사람이 바다에 빠져 죽지 않도록 작은 새로 변한 왜의 영혼은 자기를 삼켜버린 바다를 메우려고 매일 서산으로 날아가 나뭇가지나 돌들을 물어 와 동해에 떨어뜨렸다. 그 울음소리가 ‘정위(精衛)! 정위(精衛)!’ 하고 들렸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새를 정위 새라 불렀다.

☆ 시사상식 /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

미국 여성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과 이코노믹스(경제학)를 합성한 말이다. 스위프트가 세계 투어를 다니는 도시마다 수만 팬들이 유입, 일대 상권이 특수를 맞자 탄생한 신조어다. 스위프트의 지난해 콘서트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올해의 인물’에 연예인 단독으론 최초로 스위프트를 선정했다.

☆ 속담 / 큰 도적이 좀도적 잡는 시늉 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는 닥치는 대로 재물을 긁어모으면서도 아랫사람들의 부정행위는 엄격히 다스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정치가의 확실한 예언

많은 사람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몰라 매우 불안해했다. 정치가는 달랐다. 두 달 안으로 종결될 거라고 큰소리쳤다.

기자가 그를 찾아 인터뷰하며 “군사전문가들도, 심지어 점쟁이까지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확신을 하실 수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정치가는 “이 전쟁에 내 둘째 아들놈이 참가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기자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정치가가 보충한 말.

“그 녀석은 직장이든 뭐든 두 달 이상 넘기는 꼴을 내가 못 봤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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