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 거부가 영남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14개 대학 22개 학과 역사전공교수 88명이 지난 22일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교수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역사전공 교수들은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 시대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하는 지성인의 양심으로
정부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키로 한 가운데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이 한국사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역사 관련 학과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정 교과서 발행에 험로가 예상된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14일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은 한국사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