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유한하고 우리가 가 볼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설령 쉽게 가 볼 수 있는 곳에서도 마땅히 봐야 할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눈에는 아는 것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임형남·노은주의 ‘골목 인문학’(인물과사상사)은 인문학이 마치 배경 음악처럼 은은히 흐르는 골목 산책을 다룬 수필집이다. 가온건축을 운영하는 건축가 부부인 두 저자는 일반인
일본 철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럭셔리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 50대 이상 여행객을 잡는 동시에 통근 이용객 감소에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나라다. 저출산 현상까지 겹쳐 경제 활동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자연스레 통근 인구도 줄어들게 마련인데 이 때문에 철도 업체들은 성장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중
오는 2020년 열리는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이 준비 단계에서부터 삐걱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완결판으로 도쿄 올림픽을 점찍어 두고 있었다. 엔저로 수출을 활성화하고 올림픽 특수로 내수를 끌어올려 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본
직업인으로 뛰어나면서 동시에 글 쓰는 재주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건축가 구마 겐고이다. 그의 책은 분량에 관계없이 건축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뭔가 유익한 메시지를 던진다. 또한 건축 분야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이나 최신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구마 겐고의 ‘작은 건축’(인그라픽스)은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그 속에 건축사 전반의
어떤 분야건 목숨을 걸고 살아온 사람의 인생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인 구마 겐고의 자전적 에세이 ‘나, 건축가 구마 겐고’는 치열한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1954년생인 세계적 건축가에게 세상 사람들이 대체로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명성과 부로 쉬어 가면서 일해도 될 것이라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