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신도시 사업 순항…"4차 선수금 4120억 수령"

입력 2014-10-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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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마야 PC 플랜트 전경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16일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4차 선수금 3억8750만 달러(약 4120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미 2012년 10월 1차 선수금 7억7500만 달러(10%)와 작년 10월 2차, 올해 4월 3차 선수금을 각각 3억8750만 달러(5%)씩 수령한 바 있다. 이번 4차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공사비의 25%인 19억375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선수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선수금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공사대금 지급보증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100여개의 협력업체와 1,500여명의 국내 인력들이 함께 진출함에 따라 연인원 5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건자재∙중장비∙IT/통신∙물류∙항만∙플랜트 등 부대산업과 연관산업도 동반 진출되는 등 창조경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 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됐고, 지난 4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PC(Precast Concrete) 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현재 주택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고, 향후 본궤도에 오르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두달에 한번씩 공급하게 된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비 수령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와 한화건설의 높은 공사수행 역량에 따른 결과"라며 "이라크 내전 상황에서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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