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 지방 상수도 서비스 질 하락, 민원은 증가

입력 2014-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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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방 상수도의 서비스 질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질 관련 민원도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자원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22개 지방 상수도의 총 단수건수는 2407건, 단수시간은 5661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단수시간은 2.35시간이었다.

예고 없는 단수(비공지 단수)는 156건, 단수시간은 371시간(평균 단수시간 2.38시간)이었다. 비공지 단수는 2010년 22건에서 2013년에는 41건으로 2배나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15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에 공지한 단수건수는 2251건, 단수시간은 5290시간(평균 단수시간 2.35시간)에 달했다. 공지 단수는 2010년 480건에서 2013년 467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단수시간은 983시간에서 1332시간으로 36%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403건, 861시간 동안 단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수의 주원인은 노후관 교체 공사, 직관 파손, 관 연결부 이탈 및 타 공사에 의한 관로손괴 등 이었다.

수자원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수질에 관한 민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에서 녹물, 냄새, 이물질 발생 등 수질이상 관련 민원은 2010년에 6809건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만 벌써 1만4925건이 접수돼 12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덕 의원은 “지방상수도 사업에 있어 전문성과 효율성을 장점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여준다던 수자원공사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매출 확대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통해 건강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우선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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