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개장, 시민반응 어땠나
▲사진=뉴시스
지난 14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개장했다.
건축허가를 받은 지 4년 만에 문을 연 제2롯데월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평일 개장이었기 때문에 우려와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하지만 주차예약제 홍보 부족으로 방문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사전에 예약한 차량만 주차장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주차 예약제’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은 차량들은 주차장 앞에서 일일이 차를 돌려야했기 때문이다.
반면 높은 천장 위치, 시원한 위아래 연결과 다양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인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며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친구들과 함께 쇼핑몰을 구경 온 인근주민 A씨는 "해외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를 가지 않더라고 한국에서 이런 쇼핑몰을 볼 수 있다니 매우 놀랍다"면서 "아침부터 쇼핑몰을 전부 구경했는데 생각 보다 너무 좋아 앞으로도 자주 놀러올 것 같다"고 말했다.
평일 오픈이었기 때문에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이번 주 내 저층부 3개 동이 모두 문을 열 경우 주말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14일 명품관인 에비뉴엘 동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차례로 롯데마트, 하이마트가 처음으로 영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