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분뇨차량 관리 상태 일제 점검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민자율 환경감시단과 합동으로 이뤄지며, 분뇨차량 외관 및 호스 청결상태, 차량으로 인한 악취발생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분뇨를 수집, 분뇨처리장에 반입되는 53개 업체 370여대의 차량이다. 분뇨처리장이 설치된 중랑·난지·서남 물재생센터 입구에서 실시한다.
점검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차량은 즉시 정비될 수 있도록 해당업체에 통보하고, 개선이 될 때까지 분뇨처리장 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분뇨차량의 청결 및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시설개선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분뇨차량의 청결도 향상을 위해 차량 도색, 적재함 및 가림막 설치 등 분뇨차량 외관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차량 탈취제를 무료로 지원해 악취저감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 수거량의 정확한 계측을 위해 '전자식계량시스템'을 도입, 이달부터 30대에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효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