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반응'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진 오승환(32)이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한신은 히로시마와 무승부를 기록해 1승 1무를 기록함으로써 파이널스테이지에 올랐다. 퍼스트스테이지의 1승 1무 1패로 시리즈를 마칠 경우 경우 상위 순위의 팀이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한신은 이날 경기에서의 무승부로 최소한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셈이다.
1차전에서 히로시마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3K의 완벽투를 과시한 오승환은 2차전에서는 무려 3이닝을 소화하며 또 한 번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 내용을 과시했다. 오승환의 철벽 마무리로 한신은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는 15일부터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 돌입하게 된다.
2차전에서 마무리 오승환이 무려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자 일본 언론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영혼을 담은 3이닝 투구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신 코칭스태프의 말을 빌어 "오승환은 2이닝을 던진 이후 더 던질 수 있냐는 코칭스태프의 질문에 문제없다고 답했다"며 오승환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 후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오승환을 조금은 무리하게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오승환이 역투하는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이 찬사를 보낸 것을 접한 네티즌은 "오승환 일본반응, 일본에서 누가 힘들거라 했나" "오승환 일본반응, 이 정도면 정말 미국에서도 통할 것 같다" "오승환 일본반응, 마무리가 3이닝을 던져주니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나" "오승환 일본반응,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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