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4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 업체 인터브랜드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14.8% 증가한 455억 달러(약 49조원)로, 세계 100대 브랜드의 평균 가치 상승률 7.4%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커브드TV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메모리 사업의 매출 증가와 소비자 중심의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43위에서 3계단 오르며, 40위에 진입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104억 달러(약 11조원)로 지난해(90억 달러)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2위는 애플(1188억 달러)과 구글(1070억 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 GE 등이 3~6위를 차지했다. 화웨이(94위)는 중국 브랜드로는 사상 처음 100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