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이 드림투어 17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볼빅)
황예나(21)와 안소현(19ㆍ이상 볼빅)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황예나는 지난 2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파72ㆍ642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6차전에서 1ㆍ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박보경(19ㆍ9언더파 13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1년 KLPGA 정회원에 입회 후 3년 만의 첫 우승이다.
황예나는 “지난해보다 예선 통과 횟수가 많아졌다. 조금씩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첫 목표였던 우승을 이뤘으니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해 2015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안소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드림투어 17차전에서 1ㆍ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점프투어(3부)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안소현은 “이번 드림투어 시드전 기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예나와 안소현은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 소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기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