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3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국경절ㆍ비수기 도래에 따른 중국 수요 공백, 북미 지역이 촉발한 유가 하락 움직임, 엔화약세에 따른 화학 소재 제품 마진 악화 가능성 대두, 북미 ECC/중국 CTO 공격적 증설 등으로 LG화학을 비롯한 화학업체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LG화학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프로필렌(C3) 증설로 화학ㆍ정유 업체들이 리스크를 헷지하고자 아크릴ㆍSAP 체인에 대한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독과점적으로 아크릴ㆍSAP 사업을 영위하는 LG화학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SAP 매출액은 현재 5000억원에서 2018년 1조원이 목표다"며 "경쟁사 신증설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견조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