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다섯번째 참수 예고’ 美 피터 캐식 부모 석방 간청

입력 2014-10-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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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 캡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다섯 번째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미국인 피터 캐식(26)의 부모가 4일(현지시간) 아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

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인 캐식은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이란 비정부 단체를 직접 만들어 시리아·레바논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시리아 동부로 넘어가다 IS에 납치됐다.

아버지 에드와 어머니 폴라 캐식은 유튜브에 올린 3분짜리 동영상에서 "아들은 시리아 내전의 무고한 희생자를 돕느라 평생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이 자비를 베풀어 아들을 풀어주기를 간곡하게 애원한다"고 강조했다.

에드는 "아들은 시리아 국민이 내전으로 고통받는 것을 보고 터키로 건너가 구호·지원 단체를 만들었으며 이 단체에서 150명의 민간인에게 난민 의료 처방에 필요한 기술을 훈련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단체를 통해 난민들에게 식료품과 조리기구, 의류, 약품 등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폴라도 동영상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벌인 아들에게 자랑스럽다고 전하고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라는 아들이 IS에 붙잡히고 나서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이름도 압둘 라흐만으로 바꿨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캐식의 부모는 미국 정부에도 아들의 석방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캐식은 미국 인디애나주 토박이로 2004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부대원으로 복무하다 2007년 4∼7월 이라크에 파병된 바 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캐식의 억류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구출하기 위해 군사, 외교, 정보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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